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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ty Jul 02. 2024

더 이상 살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냥, 그냥요.


그냥 죽는 게 낫겠다 싶을 때가 있잖아요. 아무도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다른 누군가는 내가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는 마음. 그런 것들 있잖아요.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내 손으로 내 목숨을 끊어버릴 것 같아서 글을 써봤어요. 당장 내 목을 졸라도 아쉬울 것이 없고 당장 사고 싶고 가지고 싶었던 것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를 감당하면서 살 바에는 죽어버리고 싶어요.


나는 정말 살면 안 되는 인간인가 봅니다. 알아주지 않고 그런 것들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참 허무해지는 상황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죽여줄 수 없기에 나는 나 자신을 죽이고 혼자 어떻게든 버텨내려고 합니다.


그것이 죽음이든 자살이든 뭐가 됐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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