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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ty Jul 17. 2024

왜 사람들은 늘 이기적인 걸까

요즘 인스타그램을 하다 릴스를 볼 때마다 참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는 게 있다. 본인이 가진 정보를 어떻게 해서든 팔로워를 늘리고자 계정 팔로우를 하고 댓글을 달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보내주겠다- 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본인 혼자만 알고 있는 정보니까 그렇게 귀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이용해서 팔로우를 늘린다거나 하는 게 나로서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내가 귀하게 정리하고 세분화해서 정리한 자료를 아무나에게 줘야겠다!라는 마인드가 아니다. 충분히 텍스트로 설명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팔로워를 늘리고자 그런 행위를 한다는 게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안 하는 이유도 있다. 유튜브도 점점 그렇게 변해가고 있지만 지금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우와 댓글을 달지 않으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주지 않을 거야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나도 싫고 갑질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 그들 손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정리한 것이라면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냥 그 문화 자체가 너무 싫다. 누구라도 당연하다는 듯 대단하지도 않은 정보를 가지고 팔로워를 늘리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행위들도 그렇고 너무 짜증 나고 화가 난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고 유튜브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물론 유튜브도 점차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넘어와서 점점 인스타그램화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낱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내가 목소리를 낸다고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의 그런 행태를 보면 볼수록 인류애가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까지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 걸까 하는 마음도 들고 요즘 시대는 조금이나마 유명해지고 팔로워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협찬을 받고 외부에서 무언가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나는 절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팔로워가 없고 구독자가 없더라도 나는 그렇게까지 치사한 방법을 쓰고 싶진 않다. 그렇게 해서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은 오히려 필요한 정보만 가지고 또다시 언팔로우를 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넓게 크게 본다면 그건 사실 불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진짜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인류애와 정이 너무나도 사라진다. 역하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목적도 모르겠다. 아니, 목적은 팔로우를 늘리고 싶은 마음에 서겠지만 굳이 청년주택, 사회주택 이런 부동산 개념까지 팔로우를 요청하는 게 맞나 싶다. 아휴. 인류애가 박살이 났다 박살이 났어.


물론 이 글은 나 자신이 생각하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풀어내는거라 나 혼자만 화가 난 상태다. (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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