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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In the woods-

Crystal Loves Tiger

(펜과 수채, 2018)


"그날 푸른 숲에서 나는 나의 호랑이와 한 곳을 한참 바라보았어요.

얼마쯤 시간이 지났는지, 지금이 몇 시인지-

해가 뜨는 시간인지, 해가 지는 시간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었어요.

차가운 공기였지만 함께 덮은 낡은 이불은 따뜻하게 느껴졌고

이상하게도 아주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 숲 속에서 / 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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