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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다훈 Oct 07. 2023

엄마가 마음이 평온하려면?

따따맘의 무면허 육아상담소

*저는 그냥 6살 3살 남매를 키우는 엄마.

인스타에서 육아툰과 글을 조금 끄적입니다.

프로 불편러에 유리멘탈을 가진 여자에서

긍정적이인 사람이 됐습니다.

부정적인 생각회로를

긍정적으로 돌리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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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책을 미친 듯이 읽었고,

결국 아이를 잘 키우려면

'엄마는 마음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한 줄을 얻었다.

이 한 줄을 얻기 위해 약 50권 정도의  아이 잘 키운 육아고수맘들 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날뛰는 내 감정선을 잡기 위해

또 미친 듯이 읽고, 적용하고 노력했다.

얼마 전 친구의 전화를 듣고, 친구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했던 이야기. 몇 자 적어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이

우리를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행복한지, 불행한지, 슬픈지, 기쁜지, 화나는지.

모든 감정에 휩싸여 있는 나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 감정이 격해지면, 몸이 아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 감정은 몸의 지배를 받는다.

엥?? 몸의 지배라니?? 낯선 개념일 테지만.. 잘 들어보기를..


우리의 감정은 날씨와 같다.

그냥 폭풍이 올 수도 흐릴 수도 맑을 수도 있는 것.

그런데.. 이 날씨는 누가 만드는 걸까???????????

바로 지구. 우리 몸이다.

지구가 아프면 이상기후가 생기듯이,

우리 몸이 아프면 감정이 흔들린다.

바로, 모든 전문가, 부자, 과학자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운동해라. 호흡해라. 명상해라 하는 이유이다.


(나는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사는 이상한 사람이다.

운동이 좋다 하면 왜 좋은지 무조건 알아야 하고

호흡해라 하면 왜 해야 하는지 무조건 이유를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지만 실행한다. )

이제부터 왜 운동하고 호흡하고 명상해야 하는지

이유가 나온다.



감정은 감정으로 절대 컨트롤할 수 없다.

이것만 알아도 인생이 편해진다.

예를 들어, 태풍이 불어 오는데 (화가 많이 난 상태),

햇빛을 아무리 비춰봤자 날씨는 폭풍그자체

 (기분아 제발 좋아져라)

이렇게 날씨를 날씨로 덮을수가 없다.

방법은 태풍이 요즘 들어 자주 온다면?

그렇다면 지구가 어디가 아픈가?

아픈 곳을 고쳐주자.

쓰레기를 줄여보고, 나무를 심어주고,

공장가동을 멈춰 보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고..

이렇게 생각해야 다음 태풍의 빈도가 줄어든다.

지구처럼 우리 몸도 똑같다.


쓰레기를 줄여보고 - 운동해서 체중을 줄여보고

나무를 심어주고 - 건강한 음식을 먹어보고

공장가동을 멈춰보고- 명상으로 잠시 머리를 멈춰보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보기 - 호흡하기


하.. 이거 이해하려고 내가 책을 본 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여러분은 시간 낭비 돈낭비 안하고

그냥 바로 화나면 내가 몸이 어딘가 아픈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자! 이제 내가 말한 감정은 몸의 지배를 받는다.

는 말을 기억하고

내 친구의 상황을 같이 고민해 보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면허 상담이야기>


친한 동생의 전화. 받아보니 목소리가 너무 안 좋았다.

독감이라고 한다. 목소리도 맛이 갔는데 푹 쉬지 왜 전화했을까? 궁금했는데

 독감 때문에 아픈 것보다 울화통이 터져서 더 힘들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건 선생님이 100% 잘못한 상황.

아이가 다쳤고 제대로 된 설명을 안 해주는 상황.

그래서 오늘 하원하는 길에 단판을 짓기로 한 친구는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나도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 그 친구의 마음을 백번

이해 하는데,

문제는 오늘 그 친구의 컨디션이었다. 독감..


내 머릿속에는 지구가 아프다.

고로 폭풍이 왔다.로 보였다.

친구는 독감이라 많이 아팠고,

그래서 감정이 폭발하기 쉬웠던 것.

일단,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은 맞는데

널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하고

일단 휴식을 취하고.. 몸이 나아지면

그때 이야기를 하라고 전했다.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폭풍우가 거세기 때문에,

좋게 넘어갈 수가 없었다.

일단 "알겠습니다 선생님 제가 몸이 아파서

다음에 얘기하시죠."

선을 긋고, 몸이 나으면서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확실한 건 그 선생님은

너와 이야기를 마무리 못 지어서

주말 내내 아주 아주 불편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이 세상에 너를 아픈 걸 진정으로

가장 슬퍼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너 자신이니까, 절대 아플 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쓰지 말라고 전했다.

지구가 아파 죽겠는데,  달이 어떻다고????

다 부질없지 않은가..




감정은 또한 전염된다.

내가 미친 듯이 부정적인 생각회로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혼자서 알지 않고 자꾸 인스타에 알리는 이유이다.

내가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다 보면..

처음에 쟤는 왜 저렇게 밝아?? 불편하면서

점점점.. 전염된다.

여러분의 내면에 작은 긍정의

씨앗을 심고 있는 중이다.

듣다 보면....... 계속 듣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 마음속에 긍정에너지가 채워지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긍정에너지로 가득차기를




인스타 @godahun 따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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