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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나 Jul 03. 2022

#10. 이렇게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으면서...

미련은 없을 줄 알았는데...




따뜻한  손을 잡고 거닐던 가로수길을

혼자 걷고 있어.

그땐 뭐가 그렇게 즐거웠었는지

별거 아닌 이야기에도

우린 즐거웠던 거 같아.






네가 뿌려놓은 발자국 따라

조심스레 걷다 보면

언젠가는 너에게 닿아있을 거라 믿어.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네가 나의 전부였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다시 너를 만난다면

이렇게 같이 걸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으면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면서...

내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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