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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아 Aug 15. 2024

세상 무해하고 유쾌한 부부

유튜버 "인생 녹음 중"

오늘 하루의 웃음 양을 채우기 위해 유튜브 쇼츠를 열었다.


저마다 자신의 생을 위로하려는 듯 "지랄 총량의 법칙", "행복 총량의 법칙" 등 여러 법칙을 적용하는데 나는 하루에 할당된 웃음의 양을 가급적 채우려 "웃음 총량의 법칙"을 스스로 만들고 지키기 위해 꽤나 노력하는 편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슥슥 영상을 넘기다가 너무 귀여운 부부의 대화에 꽂혀버리고 말았다.


통통 튀는 매력만점 아내의 재간을 세상 귀엽게 바라보며 화통하게 웃음 짓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입꼬리는 어느새 귀에 걸렸고 좋아요는 물론이고 구독까지 꾹 누르게 되었다.


동영상은 겨우 30개가 넘을 뿐인데 그들의 매력에 풍덩 빠진 사람들은 벌써 100만이 넘는다. 굳이 나까지 광고를 하지 않아도 "티키타카부부" 그들은 뉴스로 소개될 만큼 이미 충분히 유명하고, 이름도 없는 브런치 무명작가인 나는 이들을 광고할 게 아니라 내 앞가림이나 돌보는 것이 맞겠지만 나만 알기 아쉬운 유튜버라 조촐하게 소개해 본다.



https://youtube.com/shorts/gwhN7jhtwY8?si=CrQk4KcRx09sAXGV




오늘은 광복절.


난세에 영웅이 난다 했던가.

일개 국민의 하나일 뿐인 내가 우리 사회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는 없으니 그 안은 지금 얼마나 곪아 있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지 외양만 봐서는 천하태평인 지금의 대한민국.

선조들이 목숨 바쳐 이루어낸 독립된 이 세상에서 현시대를 편케 살고 있는 후손인 우리는 어떻게 애국할 수 있나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역시 난세가 아니라 그런지 애국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뜻이 맞고 마음 맞는 반쪽을 찾는데 힘을 기울이고 티키타카부부처럼 이렇게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것도 애국의 한 방법은 아닐까 싶다. 하하 호호 즐겁고 살갑게 살다가 부부를 닮은 어여쁜 아가도 낳으면 직면한 저출생 문제도 해결될 수도 있고~



https://youtube.com/shorts/X4tK4-pu1p4?si=pkFgsJa9EaiuU2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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