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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Name Is Friday Feb 09. 2024

2등이라도 괜찮아,

이케아가 이야기하는 '집' 그리고 '가구'


2등이라도 괜찮은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라면 업계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겠죠. 2등이라는 성적, 브랜드에게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닐겁니다.


그런데 여기, 2등이어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하는 이상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케아인데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케아 캠페인인 'Proudly Second Best' 를 소개하려 합니다. 


출처: IKEA _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어있다! 그 뒤로 보이는 이케아 요람


이 광고에는 부모와 아이, 이케아 제품이 등장하는데요.


이케아 제품들은 대부분 '뒷전'인 채 아이는 부모의 품에 안겨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굉장히 일상적이면서도 가족과 관련된 친근한 인사이트를 보여줍니다. 


집에서만큼은 이케아가 2등인 것인데요, 돌이켜보면 저도 아기 때 늘 유모차보다 엄마, 아빠 품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ㅎㅎ



이케아는 우리가 뒷전이어도 좋으니 아기 때는 부모님과 붙어있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바로 아주 일상적인 장면을 활용해서 말이죠. 모두가 공감할만한 요소를 활용한 점과, 2등이라는 컨셉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출처: IKEA _ 아니, 올라가서 양치하라고 사놨더니 또 엄마품에 안겨있네! 어?



사실, 이미 글로벌 씬에서 이케아는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DIY, 가격대비 높은 품질, 쇼룸등의 여러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며, 이미 홈 퍼니싱 브랜드로서는 탑 오브 탑 을 찍은 상황이죠, 


그래서 이케아는 이제 기능을 넘어, 가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홈 퍼니싱 브랜드라는 기능적 브랜딩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라이프를 다루는 브랜드가 되려는 것이죠.



이케아의 캠페인을 전부 리뷰하지는 못하겠지만 대표적인 예시 하나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2018년 이케아는 가정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룬 THE ROOM 캠페인을 선보였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집이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이케아는 가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의 삶을 조명해오고 있습니다. 


https://youtu.be/s1dhY1CYRYk?si=UHMocqtoHMVqje7o

IKEA -THE ROOM 출처: Luciano Marchetti  



https://www.youtube.com/watch?v=jzPfLvsFaCw

IKEA -Proudly Second Best , 출처: Budding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가구를 사용하는 '가족', '사람'을 다루는 이케아의 캠페인.


이케아의 향후 캠페인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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