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im Mar 28. 2024

조용히

반성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다른 가슴의 가슴에 비수가 된다면

말하지 말걸.. 후회가 되는 순간은 나에게도. 비수가 된다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면. 다른 걸 못 보는  올곧은. 고집이

딴에는 옳은 답인 양  아는 착각에 빠지지 지나 말걸

두루 돌아보면  더 넓은 생각도 있고

다른 걸 바라보게 되는  안목도 있었는데

그냥 그게 전부인 것처럼. 툴툴거리고 속상해하다가

결국 사고를 차고 나서야 이게 아닌가라고 뒷걸음 치며

아차 싶어 뭐 하냐 책망하면 뭐 할 거냐고…


앞으로 뭔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한발 물러서 봐야 하는 아주

자극적이지도 않은 이성이 앞에 있음을 알면서도

감정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과 말로인해

금방닥칠일이것만 도망가고 싶어 지지만  

누구도 대신 혼나줄 이도  나를 대신해 줄 이도 생에는 없기에

오로지 결정짓고 오로지 반성하고 오로지 잘못하는

끝없는 굴레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


인생별거야!! 막걸리 한잔하며 위로해 줄이도

내 곁 한번 제대로 내주지 않아 빈마음만 허공을 돌고

한심하다 눈물지으며 밤샌 날이 만일 하고도 삼백오십몇일

것도 인생을 반은 남기고도 새어본 날 이것만

또 같은 일에  비슷한 날이 오면  욱하며 이성이 감정을

넘어서지 못할 덴데 감정을 꽉 묶어 가슴 안 저 바닥에 던져두고

이성을 끌어내 생각이란 걸 하고 생각과 친해지며

묵도하고 묵묵히 입 닫고 초를 넘어가 보자

그러다 보면 육십 초도 견디게 될 데니.. 위로는 나중에

나에게 받아봐!! 잘 참았어 기특하다 너를 스스로 쓰다듬어주게 되도록




작가의 이전글 신을 풀어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