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당근 마켓 속 소소한 마을 빵집

by 연필로쓴다

당근 마켓에서 당근 거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직 안 해본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은 중고거래 사이트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당근 마켓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서 안 쓰는 물건들 판매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말 저녁 집안 정리를 하다가 안 쓰는 물건들을 몇 개 당근 마켓에 올려서 팔아보겠다고 당근 마켓을 통해 중고 시세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름의 판매 전략을 세우고 얼마에 팔지 어디서 만날지 등을 생각하면서 당근을 하고 있는데 소소한 마을 빵집의 상품권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소소한 마을 빵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상품권, 기프티콘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있었다. 심지어 무료로 나누어주는 달력, 컵 등도 많이 거래되고 있었다.


예전에 뉴스에서 본 기사가 생각났다. 스타벅스의 레디 백 사은품을 받기 위해 커피를 300잔을 시키고 한잔만 먹고 나머지를 버리고 사은품만 받아갔다는 사례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는데 그 기념품이 중고 사이트에서 꽤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된다고 한 걸 본 적이 있다. 비매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계속적인 논쟁이 되고 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타벅스의 기프티콘이나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의 상품권은 많이 거래되고 있는 걸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성심당의 상품권, 기프티콘도 중고거래시장에서 유통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대기업의 상품권의 경우 정가 대비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소소한 마을 빵집의 상품권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적정선에서 판매되고 있고, 비매품인 달력도 4천 원에서 1만 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구매한 상품을 이런저런 이유로 먹지 못하게 돼서 올라온 제품들도 신선상품들의 유통기한을 생각해 볼 때 거래가 잘 되는 것 같다.

당근 마켓 속 소소한 마을 빵집... 대전이라서 소소한 마을 빵집 상품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거래되고 있겠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대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품권, 기프티콘 등이 유통되는 양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소소한 마을 빵집의 상품권은 중고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인 것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