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elby Jul 29. 2024

나를 위해 투자하자! 투자 가운데 토스 면접을 보게되다

[약 2년 간의 이직 준비기 1]


1년 반 정도 근무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이직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회사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내 개인 역량을 위해서도 더 이상 이 회사에서 내가 배울 건 없다고 느꼈다. 또한  프로젝트 면에서 더이상 디벨롭 할 수 없다는 구조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이직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포부가 넘쳤다! 금방 이직할 거야~ 6개월 안에는 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직… 쉽지 않았다.  그렇게  약 2년이 걸려 이직에 성공했다. 그 시행착오와 성장 과정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여기서 Shelby의 미리보기 팁!!! 

취업 시장 정보, 요즘 디자이너 역량에 대한 트렌드, 그리고 내 수준 파악! 

포트폴리오는 한 달 만에 절대 뚝딱 나올 수 없다. 미리 말하자면 난 디자이너지만... 

레이아웃 잡는데만 3달 걸렸다. 계속 업고 다시 써내려가고 업고 다시 고치고

한 번에 완성될 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STEP 1. 포트폴리오 만들기 시도 (시행착오 1)


디자이너에게 취업이든 이직이든 가장 먼저 해야할 건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 만들기에 앞서 반드시 그 직무에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선제 작업없이 시작했던 나의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취업했던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혼자 작업완성을 했다. 그리고 지원했다. 당연히 낙방. 그래서 요즘 추세가 어떤가 하여 1명의 멘토에 10명이 넘는 인원수가 들어간 포트폴리오 스터디에 들어갔다. 그때는 왜 다들… 기획을 저렇게 넣지?? 이게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인가? 기획서 포트폴리오 같은데? 의아하며 내 것이 정답이라 가정 하에 이들의 포트폴리오는 나랑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 생각하며 한달을 보냈다.  



10명이 넘는 스터디다보니 한명의 멘토에게 피드백 받는 건 한 달동안 고작 20분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내가 트렌드를 알았다면 이들이 왜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지 이해했겠지만 나의 오만으로 이 시간이 불필요하고 시간을 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취업 시장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파악도 안 했기에 내포폴이 제일 잘했다고 생각했고, 그들이 넣은 기획 부분이 지금 왜 그렇게 넣었는지 후에 알게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상황을 나중에 파악해서야 알게 되었다. (주변에 디자이너가 없어 철판까지 깔고 사수님께 나 이직 준비할 거니 포트폴리오 봐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들도 그저 비주얼 피드백뿐이었기 때문이다. 나랑 거의 20년 차이….)  




STEP 2. 방향전환 및 설정(방향성을 잘 못 잡으면 시간만 헛되이 흐르게 된다.)


그렇게 포폴 스터디에 불만을 품던 나는 이직을 준비하던 친구에게 요즘 포트폴리오 때가 내가 준비하던 때와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말해주게 되었다,  이제 비주얼만 넣으면 안 된다고!  그럼에도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무료 웨비나 열리는 디자인 세미나에는 다 참석하며 서서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검증하고 해결책을 제안하여 비즈니스의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사람임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나는 왜 이렇게 나만의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었을까?!!!) 


이렇게 된 이유가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혼자서 어떠한 소통없이 시도해보려고 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나 혼자서, 그리고 내 주변의 환경이 요즘 디자이너의 사고를 가르쳐주지 않는 다면 내가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을 바꾸었다.  그렇게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투자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왜냐! 벌써 이렇게 혼자 준비한 지 반년이 흘러버렸기 때문이다…… 


방향성을 잘 못 잡으면 시간만 헛되이 흐르게 된다.


그럼, 이 방안을 알 수 있는 사람에게 배우자!!!!


그렇게 디자인 학원이라든가 온라인 클래스를 알아보던 중, 나는 우연히 디자인 오픈 채팅창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정리 기획해보는 과외를 받아볼 의향이 있는 톡을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연락을 취했다! 이 분을 알지도 못하고 이 분이 명확한 분일까… 의심도 하며 우선 지금의 내 상황을 말하고 그 분이 무료 OT를 진행해 주신다고 하여 그걸 기준으로 판단한 뒤 과외를 받아보자 생각했다.




STEP 3. 과외시작

도저히 회사 프로젝트로 어떻게 이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지 감이 안 잡혔다. 그래서 “커피챗”이라는 앱으로 커피챗 상담도 해보고 포트폴리오 판매하는 곳에서 포트폴리오도 큰 맘 먹고 사봤다. 그럼에도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과외를 접하게 되었고, 이 분에게 우선 한 달 정도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큰 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과외… 매우 현실을 직시했다. 내 포트폴리오가 지금 가고자하는 디자이너의 방향과 매우 다르다는 걸 인식하게 되었다! 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 나는 UI디자이너 내에서도 더 작은 영역까지만 생각하고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완전히 다 갈아엎어야 하기 때문에 과외 기간이 길어질 거 같았다. 한 달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 과외비가 저렴한 것도 아니고… 경제적 자금이 걱정되긴 하지만 하면 할수록 배움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과외를 받게 되었다. 나중에 돌아오리라! 


하지만… 과외를 받으면서 한 달 동안 어떤 페이지도 완성되지 못하고 프로젝트 정리만 했다. 그럴수록 도대체 언제 완성해서 언제쯤 지원해 볼 수 있을까 조급함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을 배우던 와중 좋은 기회가 왔다! 토스의 서류 패스 과정 공고가 뜬 것이다. 서류 패스라도 패스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은 자유니까 그냥 지원만 해봤다. 그런데 면접이 잡힌 것이다!!!


나도 멘토도 놀라며 (붙을거라 생각을 못했다.) 급히 면접 발표 준비를 하게 되었다. (결국 포폴을 만들어야 한다.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한 달 동안 과외를 하면서 도저히 망한 프로젝트를 포장하고 문제 해결을 어떻게 도출할지만 … 구상하는 것만 한 달이 걸렸는데… 걱정이 앞섰지만, 좋은 기회가 왔기에 그럼 이 기회를 살려 진도를 쫙 빼보자는 생각으로 잠도 3-4시간만 자면서 새벽에, 퇴근 후에 계속해서 면접 준비를 했다. 그렇게 면접까지 2주의 시간을 벌어 간신히 면접 발표 준비를 하게 됐다. 


토스 면접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욕심이 났다. 그래서 스리슬쩍 회사 동료들에게 쿡쿡 찔러가면서(거의 이직 준비 공표) 없는 데이터들 모아모아 구성을 짜기 시작했다. (기회가 생기면 없던 적극성도 생기게 된다.)



TO BE CONTINUE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