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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울 Apr 23. 2022

반드시 어장을 쳐야 하는 이유(DNA)

인간관계

연애를 할 때, 남녀 관계없이 반드시 어장을 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특히 이 부분은 나이가 젊을수록, 빠르게 알아놓을수록

좋은 남자, 좋은 여자를 만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할 말을 해야 하겠다. 이게 정답이니까.


어장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것은 필자도 알고 있다.

여러 남자와 연락하면서 간을 보다가, 가장 괜찮은 사람 하나를 골라서 사귀는 전략.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이라 보일 수 있다.

또한 남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여자와 연락하고 달달각 잡아놓고 결국 사귀는 건 다른 여자와 사귀는 것. 쓰레기라고 불릴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그 '이기적인 놈.' '쓰레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를 생각해보자.

누굴까? 대체로 어떤 사람이 그 어장녀, 어장남을 욕할까?

맞다. 바로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달리 말해 연애 시장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욕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 일부 일처제를 따르고 있고, 한 여자가 혹은 한 남자가 여러 이성을 동시에 사귀는 것은 분명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 비판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사귀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

여러 명이랑 썸을 타건, 사귈 각을 잡든 이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장관리가 욕을 먹을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타당한 이유에는 우리의 '본능'이 있다.


여자의 경우부터 보자. 여자는 신체 구조상 아이를 하나만 가질 수 있다. 여러 아이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 신체 구조상의 특징 덕분에, 여자는 남자를 만날 때 최대한 신중하게 골라서 훌륭한 DNA를 가진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은 의식적인 게 아니라, 무의식의 수준에 있는 본능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어장을 치고 여러 남자와 연락하면서 간을 보는 건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당연한 행동 양식이라는 것이다. 최대한 훌륭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하지 않겠는가?


남자의 경우를 보자. 남자는 여자와 달리 하루 동안에도 여러 상대를 만나 종족 번식을 할 수 있다. 그게 가능 한 이유는 신체구조상 자손을 '품는'게 아닌, '퍼뜨리는'형태의 구조이기도 하다. 또한 더 중요한 건, '남성 호르몬'에 있다. 

남성호르몬은 성욕을 증진시키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성욕이 여자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남자가 여러 여자와 동시에 연락하면서 많은 종족 번식의 기회를 꾀하는 것도 위 여자와 마찬가지로 당연한 행동양식이라 볼 수 있다.


요지는 이렇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괜찮은 사람을 택하는 건, 우리의 DNA에 내장되어 있는 시스템이자 본능이란 뜻이다.


그러니, 자기가 연애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했다고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나도 저런 방식으로 상대를 골라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게 더 발전적이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아두었으면 한다.


우리에게는 각자 '잘 맞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찾는 건 신이 나 운명이 돕는 게 아니다. 당신 스스로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맞는 사람을 만날 확률을 높여야 하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이성을 만나야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장을 쳐라. 그리고 괜찮은 사람을 골라라.

물론, 당신이 고른 사람도 당신을 어장 속 물고기 중 하나로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뭐 어떤가?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는 어장을 치지 않을 것 아닌가?

만날 때는 그 사람에게 충실하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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