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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비 Jan 01. 2025

내가 있는 거기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밤도 아닌데 깜깜한 거기에 나의 눈물이 있다. 애써 찾으려 하지 않아도 나를 반기는 눈물방울이 모여든다. 오직 나만 보이는 멈춰버린 우주가 거기에 있다. 혼자라 쓸쓸해지는 그곳을 아무도 모르길 바라며 허공에 뜬 물방울이 모여 달도 되고 해도 되는 모습을 본다. 오늘도 거기에 내가 있다.


다른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쓸쓸해도 놀라지 않아도 되는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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