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느는 것
나는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앵무새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빠야 하는데
딸이 하는 소리라 웃는다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미안할 일을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아들이 하는 소리라 그러려니 한다
아이들이 나를 막대하는 게
기분 좋다
무새라는 말이
왠지 칭찬 같고
얘들이 나한테 뭐라 하는 게 좋다
SF만화를 그리기 위해 글과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