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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셀리맘 Nov 23. 2022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기회를 갖는 사람이 되자

<엄마CEO/여성CEO 인터뷰 2화>

평소 익숙하게 봐왔던 것들.. 그리고 그냥 지나쳤던 것들..

누군가는 당연하게 봐오고 여겼던 것들을 한번 더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주변을 좀 더 관심 있게 봐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오늘은 조금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분과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해튼 헤리티지'의 유수화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하였습니다. 현재 '해튼'은 주로 동(copprer) 소재를 이용해 디자인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해튼 헤리티지 제품 사진>




"왜?"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기회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 



Q. 고풍스럽고 신비롭게 느껴지는 '해튼'을 론칭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미국에서 디자인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해외 전시장을 다녔어요. 그러던 중 "동 제품"이 눈에 들어왔죠. 유럽 같은 경우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쓰는 소재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잘 다루지 않을까 궁금했어요.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old 하게 느껴질 수 있는 디자인, 마니아로만 이루어진 사용자층 등의 이유가 있었죠. 저는 생각했어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어렵고 안 되는 일을 한다며 주변에서 우려 섞인 말들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백화점이나 다양한 매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답니다.




"왜?"라는 단순한 궁금함과 호기심에서 시작해 "바꿔보자"라는 생각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지금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우리가 익숙하게 쓰고 있는 것들, 편하게 쓰고 있는 것들 모두 하나하나 살펴보세요. 이전에 누군가의 호기심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저는 지금 타자를 치고 있는 이 순간에 손목 받침대가 있어 너무 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혹시 생활하다가 "어? 이건 왜 그러지?""이건 너무 불편한데"라는 게 있다면 일단 적어두세요. 어느 순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으니깐요.  



Q. '해튼'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실 것 같아요. 언제 또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저는 목표를 세웠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껴요. 처음 이 사업에 우려를 가졌던 분들이 지금은 "대단하다, 고생했다"라는 말씀을 주실 때도 너무 기뻐요. 이제 '해튼'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이니깐요.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결과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주변에서 안 되는 걸 왜 시작하냐는 말에도 흔들림 없이 내 길을 가다 보니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게 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있어요. 하다 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라고 할 때도 있을 거예요. 물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겠지만, 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길을 뚝심 있게 가는 것도 필요해요. 

주변에서 하는 말을 참고하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가 하는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 확실히 정해져 있어야겠죠. 



Q. 사업을 하면서 대표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전 문제를 파악해서 잘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안 되는 건 없다! 무조건 되게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밀어붙일 수 있는 점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하루에 10개씩 백화점, 전시협회 등에 제안서를 보냈어요. 물론 거절도 많이 당했죠. 하지만 될 때까지 하자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더라고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안 되는 이유를 찾기도 할 텐데요. 언젠가는 꼭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시도한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될 때까지 하면 해낼 수 있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지키지 못하고 있기도 해요. 그만큼 인내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보통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도 안돼.''더 이상은 무리야' 등의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떤 일을 시작한다고 하면 가는 길이 꼭 한 길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중간에 멈추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만날 수 있습니다!



Q. 분명 위기상황도 있으실 텐데요. 위기를 극복하고 나서 얻게 된 교훈이 있으셨을까요.
A. 사업을 하면서 중요한 건 "사람"과 "신뢰"라는 점을 깨달았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힘든 점이 생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이겨낸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뢰는 내가 먼저 상대에게 줘야 돼요. 그래서 전 어떤 일이든 먼저 두 팔 걷고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결국엔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뢰"는 굉장히 중요해요. 이는 세계적인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도 기본적인 모토로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신뢰"가 무너지면 하루아침에 멀쩡했던 회사가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회복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로, 잘 나가던 연예인이 '거짓말' 한마디에 대중들이 등 돌리는 건 한순간이라는 사실 많이 보셨을 거예요. 



Q.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A. 요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신사업 분야 예를 들어 플랫폼, 메타버스 등에 관심이 많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물건을 사고파는 1차원적인 방식이 낡은 사업모델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루는 비즈니스 또한 물건을 사고파는 행동 방식을 바탕으로 해요. 
그렇기에 1차원적인 방법으로 시작해서 점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처음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을 만나다 보면 거창한 사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실질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가 많죠. 그렇게 되다 보면 생각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될 수 있어요. 

우선 단순하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 00을 줄 수 있어요. 00을 사세요'라는 단순한 논리에서 시작한다면 점점 다양한 방식으로 넓혀갈 수 있을 거예요.  




<정리하는 글>


이 인터뷰를 통해 제품 사업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꼭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는 거였어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 누군가는 그냥 지나쳤을 것들을 조금만 바꿀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주변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기회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죠. 

그러고 나서 꿋꿋하게 내 일을 해나간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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