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 야생 갓꽃 군락지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 옆 갓꽃 군락지에 유채꽃과 비슷한 노란 갓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21년 전남 비대면 관광지 50선에 선정되었던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2020년 8월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잘 복구되어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구례읍 원방리 섬진강변에 위치한 이 숲길은 일제강점기에 사금을 채취했던 곳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방치되었던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면 불어난 섬진강 물로 강변의 모래가 유실되었고 샛강이 생겨 황폐화되었습니다. 유실된 강변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했던 구례읍 마을 주민들이 더 이상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섬진강과 어울리는 곧은 대나무를 심었습니다.
유실을 막기 위해 심은 대나무가 아름다운 숲길이 되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힐링 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 옆을 노랗게 물들인 야생 갓꽃 군락지는 지난 2020년 섬진강 범람으로 갓 씨가 흘러 들어와 자연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후 주변 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아름다운 갓꽃 군락지가 되었습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따라 약 500미터의 섬진강변에 핀 노란 갓꽃은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구례군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듯 더욱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의 갓꽃은 4월 20일경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례군 용방면 사림리 서시천 꽃 강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었고 구례읍 원방리 섬진강 대나무 숲길에는 노란 갓꽃이 피는 구례에서 봄꽃 엔딩의 아쉬움을 달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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