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가 남기는 여운

한국의 힘

by 상경논총

권력자는 많은 여운을 남긴다. 좋은 여운을 남기느냐, 나쁜 여운을 남기느냐의 문제만이 있을 뿐,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것은 사실이다.


조선시대의 권력자들은 어떤 여운을 남겼는가?


선한 관료들은 성리학이 지배하는 유교적 이상세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 여운을 남겼다.


악한 관료들은 탐관오리로서 백성들을 핍박하고 재산을 축재하는 데 집중해 여운을 남겼다.


1948년 8월 15일 건국 이래로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어떤 여운을 남겼는가?


혼란스러운 해방정국부터, 625 전쟁을 거쳐, 전후 재건을 거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조국 근대화를 거쳐, 지금까지 권력자들은 그들의 색채대로 여운을 남겼다. 어떤 때에는 색채들이 조화를 이뤘고, 어떤 때에는 색채들이 불협화음을 냈다. 여러 색이 칠해진 끝에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을 그렸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닌 과정이다. 지금의 색채에 더 많은 색이 더해져 미래의 대한민국이 그려진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지금처럼 휘황찬란한 색채일까, 아니면 미래가 안 보이는 어두운 회색빛 같은 색채일까? 어떻게 해야 지금까지의 여운을 계승할 수 있을까?


휘황찬란한 미래를 위해서는 국력이 강하고 국민이 행복해야한다. 국력은 군사력에 기인하고, 국민의 효용은 민생에 기인한다. 군사력은 포병대와 기계화부대의 규모에, 대양함대 전력에 기인한다. 더 많은 자주포와 전차를 배치하고 더 많은 구축함을 배치하려면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민생 또한 장기적인 경제성장이 있어야 개선된다. 장기적인 경제성장이 뒷받침 되어야 보통사람들에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줄 수 있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 근로의욕이 개선되고 민생이 개선된다. 단기적인 목표에 매몰되어 동태적 비일관성을 띄는 정책을 집행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악수를 두어서는 안된다.


지금의 권력자는 6공화국 출범 이래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했다. 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그는 대한민국이란 도화지에 진한 색채를 남길 수 있다. 그가 어떤 색채를 그려서 어떤 여운을 남기고자 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근시안적이기 보다 장기적으로 더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겼으면 한다. 그가 남길 여운은 대한민국 장기 성장의 청사진이자, 대한민국이 일류가 되는 초석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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