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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이 Dec 17. 2022

2022 영화 결산

with 아트나이너


2021년이야말로 간만에 공포영화가 풍년이었던 해라 작년에 했었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작년엔 하지 못하고 올해는 아트나이너 활동으로 꾸준히 영화를 봐왔기에 해보기로 함




수상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겠습니다...



1.2022 최고의 영화 - 3


2.2022 최악의 영화 - 3


3.기타부문


ㄴ⑴ <판의 미로> 상


ㄴ⑵ <포괄 임금제> 상


ㄴ⑶ <아일본가고싶다> 상










2022 최고의 영화







공동 1위







       

<우연과 상상>



★★★★★



<드라이브 마이 카>가 온갖 유수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주변 친구들의 찬사를 받으며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17121438번째 전성기가 찾아오는걸 보며


<아사코>로 이미 사랑에 빠진 이 귀염둥이 감독의 후속작을 보러 갔지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는 나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감동도... 여운도 없었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나도 그 감동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아무튼 그런 약간의 실망감을 안은 채로 <우연과 상상>을 보게 되었는데


어딜 감히 그런 생각을 하냐며 하마구치가 나를 러닝타임 내내 개혼냈음...


특히 3번째 에피소드 <다시 한 번>의 센다이역의 육교는 2022년 최고의 로케이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그간 봐왔던 어떤 옴니버스 구성의 영화보다 가장 적정한 양을 분배했다고 생각.(파레토 효율적인 배분이세요...)


하마구치 스타일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인 에바쎄바 아사코를 뛰어 넘는 명작이라고 생각





공동 1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킹연과 상상>의 감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상반기지만 2022년 최고의 영화는 이미 정해졌다! 했는데


하반기에 갑자기 이 말도 안되는 영화가 등장하셨음...


마블의 존폐가 대신 걱정될 정도로 '멀티버스'라는 소재의 모든걸 사용하다 못해


영화 스스로가 그 테마를 발전시킨 장르영화로도 선구자적인 영화라고 생각하며...



영화가 지닌 메세지를 전달하는 매듭과 솜씨가 진짜 일품이다. 그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그 다양한 장르의 가짓수만큼 감동이 배가되어 다가오게 만드는 미친 영화...


작년 최고의 액션 영화는 <말리그넌트>였는데


올해는 <에에올>이고 기타 수상 부문으로는 최고의 가족영화상... 최고의 제목상... 최고의 역주행상 등이 있겠습니다








3위





       

<미싱타는 여자들>



★★★★☆



2022년 아트나이너 활동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어쩌면 다큐멘터리 장르의 매력을 알게된 것일 수도 있겠음...


올해 본 다큐멘터리 중 진짜 재밌었던게 <말하는 건축가>, <성덕>, <미싱타는 여자들>인데


<말하는 건축가>는 10년도 넘은 작품이라 제외하고 성덕이랑 미싱타는 여자들 중에 고민하다가 이걸로 선정.


이유는... 다큐멘터리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어쩌면 가장 명확하고 짜임새 있으며


결정적으로 영화가 재밌다!



마지막 평화시장에서 함께 '흔들리지 않게' 부르는 연출은 진짜 웬만한 음악영화 뺨치는 벅차오르는 마무리였다고 생각...















2022 최악의 영화










       

<포프란 : 사라진 X를 찾아서>




★☆☆☆☆



이 영화는 극초반이 웃기긴 웃겼지만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때문에 괘씸죄로 최악의 영화에 랭킹되셨음...


우에다 신이치로가 이럴 수는 없는거임...


흑흑흑흑








       

<서울괴담>






★☆☆☆☆



보러 가기 전부터 올해 최악의 영화로 점찍고 보러 간 작품이니만큼


예상한 대로 랭크에 오르셨음!


다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장면들이 꽤나 있어서 놀랐음


'치충' 에피소드의 고어함이나 '마네킹' 에피소드의 단발적 충격은 꽤나 훌륭했음


그럼에도 최악의 영화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음


다만 작년 <귀문> <화이트데이> 이런 것듫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뜻...










       

<극장판 시그널>



☆☆☆☆☆



※상영 도중 퇴장 영화※


나는 아무리 영화가 재미가 없어도 중도 퇴장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이 영화 이전 마지막 중도 퇴장은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었으니 꼭 10년만의 대작이 나온 것임...


일본의 청춘스타 사카구치 켄타로의 주연작...


드라마도 재미없었는데 드라마가 양반이었음...



그리고 이 영화와 각축을 벌였던게 


또다른 일본의 청춘스타 스다 마사키 주연의 <큐브>였는데


그나마!!!! <큐브>의 스다는 캐릭터랑 연기가 잘 맞기라도 했지...


<시그널> 켄타로는... 너무 어색하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캐릭터와 너무 안어울리는 연기를 한다 그래야 하나... 


아무튼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뛰쳐나와서 용산역 맛집 메밀국수 먹었던 기억밖에는...


그래서 리뷰도 안올렸음... 보다 말았으니까...









기타 부문








<판의 미로>상



       

<램>






★★☆☆☆



영화도 영화대로 겁나 재미가 없었지만...


무엇보다 괘씸죄가 가장 크다.


A24가 적어도 전체 배급을 담당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북미' 배급 담당이 A24라는데


이건 진짜 광고법으로 처벌해야하는거 아님??



그리고 사실 A24를 기대하고 들어간게 아니라 영화의 목적의식을 명확하게 밝혀서 홍보했으면


오히려 재밌게 잘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는데 


이건 진짜 마케팅팀이 망친 영화라는 점...


<유전>, <미드소마> 잘되는거 보고 A24 언급하는게


<해리포터> 성공해서 말도안되는 포스터 만든 <판의 미로> 보는 것 같아서 특별상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포괄 임금제>상



       

<놉>




★★★★☆



내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올해 제일 열활한 감독은 기예르모 델 토로인데... 


낸 모든 작품이 전부 나사가 하나씩 빠져 있어서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셨음.


올해도 작품 1나 내신 조동필씨의 작품 <놉>은 또 한번 조동필씨한테 반하게 되는 영화였음


제발제발 이런 영화 많이 내주시고 건강 말고 작품이나 만들어주세요 아시겠나요?


올해 본 '공포'(?)장르 영화 중 유일하게 즐겁게 봤던 영화


그리고 지금까지의 커리어가 전부 갓벽하다는게 진짜 대단한 감독인 것 같음.







<아일본가고싶다>상



       

<썸머 필름을 타고!>






★★★★☆



너무너무 귀엽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의 밝은 버전이라고나 할까...


저 사랑스러운 청춘들을 손이 닳도록 응원하게 되는 영화...


그리고 6개월 정도만 일본 영화 속 고등학생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성장 드라마 멜로 액션 코미디 SF 시대물 모두를 잡은 훌륭한 영화이다.


나도 무엇인가를 저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또 한 번 고민하게 되는 진짜 귀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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