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엔젤파트너스 오픈이노베이션
"아쉽게도 귀사는 금번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못하셨습니다.
대표님과 팀원분들께서 결과를 듣고 얼마나 실망하셨을까 생각하니, 저희도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하셨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또한 창업의 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도전적인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더더욱 대표님과 팀원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아쉽게도 함께 하기 어렵게 되었으나, 앞으로의 여정에서 행운과 성공이 가득하길 근처에서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귀사의 꿈과 도전에 항상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하고, "(주)폴라리스오피스" 대상 발표평가에서 떨어졌다.
지원기관은 신보 Start-up NEST 15기 선정으로 함께 하게 된 탭엔젤파트너스(TAP ANGEL PARTNERS).
탭엔젤파트너스 담당 팀장님과의 네트워크 덕분인지 서류에는 통과되어 발표까지 하게 되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다. (그래도 정말 친절한 결과에 대한 메일을 주셔서 감사하다.)
(주)폴라리스오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2800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오피스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를 만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보다 보니, '구 인프라웨어'였다.
이럴 수가... 대학을 졸업하던 2008년, 첫 직장을 구할 때, 짧게 시험 보고 면접본 후 떨어졌던 기억에 남아있는 회사였다. 인연이 아닌가?? ^^;
발표평가 후 질문은 하나였다. "성능에 대해 인증을 따로 받은 게 있나요?"
그리고, 마지막 인사 전 나도 질문을 던졌다. "API에 대해 가장 중요시 생각하거나 고민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하다 보니 성능과 Down time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안정성이 중요한 항목입니다."
Rust로 만든 우리의 제품 OSORI API Gateway가 딱인데,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OSORI를 만들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클라우드와 유지보수성이었다. 그래서 어렵지만 Rust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했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Cloud Native 하도록 설계하고 개발했다. 자체 성능테스트를 통해 JAVA기반 제품과도 비교하여 성능면에서도, 메모리 안정성 측면에서도 검증을 해냈는데.. Down time 없이 할 수 있도록 등록된 특허도 있는데...)
주어진 10분 (7분 발표, 3분 Q&A)으로 심사위원 및 평가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부족했다.
우리 제품에 대한 외부 기관의 '성능 및 안정성 인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구절절 설명보다 외부 인증을 받았다는 한 줄이면 끝날 수 있겠다 싶다.
추가로, 아스타 대표님이 했던 얘기를 떠올려본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상 기업에게 명확히 어떤 효율을 줄 수 있는지 또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을 제시하는 게 너무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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