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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앤섬 May 10. 2022

뉴스레터,
상표출원? 업종코드? 그게 뭔데…

작은 IT회사 팀원들의 우당탕탕 뉴스레터 제작기

안녕, 금은동이야. 요즘 날씨가 참 좋다. 둥둥레터를 처음 기획하기 시작한 건 한겨울이었는데 따뜻한 바람 살랑살랑 부니까 슬슬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부담감도 같이 밀려와. 뉴스레터를 1-2년은 꾸준히 발행해보고 싶은데 IT회사는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거든. 느긋하기가 어렵네. 그래도 봄 햇살 받으면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불안한 마음은 좀 가시겠지?





정해야 하는 수십 가지 중에 하나

지난번에 끝없는 대화와 회의, 투표 끝에 프로젝트 명뉴스레터 타이틀을 정하게 됐어. '섬앤섬'팀의 '둥둥레터'. 실제로 발음해보면 아주 귀여운 어감이야. 겨우 이름을 정했더니 이제 얼굴과 목소리, 또 말버릇까지 정해야 하는 리얼 브랜드 커스터마이징의 순서가 돌아왔어. 대체 언제쯤 튜토리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막막했어.


상표출원 카톡 문의 내용


이때 떨어진 미션, 상표출원

이 즈음 김라인이 팀명이 정해졌으니 상표출원부터 진행하라며 금은동에게 미션을 줬어. 이럴 수가 상표등록이라니? 막 서류 작업 빡세게 해야 할 것 같고 감도 잡히지 않았단 말이야. 근데 괜한 걱정이었어. 기존에 회사 내 다른 브랜드 상표 출원을 맡겼던 업체 명을 알려줬거든. 카톡으로 문의하고 견적 받고 진행까지 아주 쉽게 가능한 일이더라. 


일 년이 걸린다고?

상표를 출원 신청은 쉬운데 심사며 통과하는 과정은 일 년까지도 걸리는 모양이더라고. 우선심사로 3~4개월 안에 빨리 등록을 마치려면 추가금액을 내야 해. 역시 빨리빨리에는 돈이 드는 세상답지. 일단 문의를 하니 브랜드명의 심사 통과 가능성을 가볍게 심사해줬어. 유사한 상표가 없어 등록에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답변을 받았어. 



상표 출원 업종코드 상품류



업종코드? 상품류가 뭐냐고 대체

그다음엔 사업의 업종코드인 상품류를 골라야 한다더라고. 섬앤섬은 뉴스레터로 이메일 전송 업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하니 업체에서 몇 가지 상품류를 추천해줬어. 상품류가 여러 개면 그만큼 특허청 관납료와 수수료를 곱절로 내야 해. 딱 필요한 상품류를 정하는 게 중요했지. 섬앤섬이 앞으로 만들어나갈 서비스를 고려해 추천 상품류 중에 38류와 42류, 두 상품류를 선택했어. 


35류 - 뉴스 클리핑 업

38류 - 뉴스 전송 업, 뉴스 전자 전송 업, 인터넷 방송업, 이메일 전송 업 등 이거랑!

41류 - 뉴스 보도 서비스업, 뉴스 취재 업 등

42류 - 서비스형 플랫폼 제공업 등 이거!


국문과 영문 상표 2개 X 각 2개의 상품류, 총 4개 분야의 상표를 우선심사로 진행하려면 대략 280만 원가량의 견적이 나와. 누군가 우리 상표를 홀랑 빼앗아 갈까 봐 두려우면서도 시작 단계에 이런 돈을 써야 한다니 싶은 마음이 충돌했지. 결국 김라인과 상의 끝에 구성을 수정해 상표 출원은 마쳤어. 


섬앤섬 프로젝트는 창업과 같아

섬앤섬 프로젝트는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김라인이 투자하고 서포트하는 작은 사업을 시작한 느낌이야. 좋은 기회니까 열심히 결과를 만들어나가 보려고. 섬앤섬이 그리는 미래는 작고 귀여운 수준이 아니니까. 부지런히 나아갈 생각이야. 근데 시간이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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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보다 ♥빠르게 사는 법♥ 구함 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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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ᴖ ‧̫ ᴖ || 

            / つ  Φ




다음 편에서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섬앤섬 팀 멤버들의 프로필을 소개할게!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섬앤섬'
누구나 하나의 섬(aka.삶)을 가꾸는 어엿한 섬의 주인이란 뜻이야.
섬앤섬은 섬과 섬, 사람과 삶 사이에 편지를 띄우는 일을 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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