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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스라엘 이영란 Mar 31. 2024

예수님 무덤을 지키는 수도사님

부활절 전날

예수님 무덤을 지키는 수도사님


오늘 사순절 마지막날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시고 무덤에 계셨던  밤이다.

무덤교회에서 제자들의 심정으로 무덤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몇시간 앉아있다  왔지만  이곳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님은 일년 12달 이곳을 지키고 계신다

물론 그의 주 목적은 예수님의 무덤에 들어오고 나가는 기도자들을 관리하는 목적도 있다. 무덤은 늘 열려있지만  예배 시간에는 일반 순례자들은 들어갈 수 없다.

평소 같으면 정말 많은 인파로 예수님 무덤  안을 들어갈수 없지만 요즘같은 전쟁이나 코로나 기간에는 거의 방문하는 자가 없다보니 수도사님이 오히려 우리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찍어 주기도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수도사님의 주된 업무는 사람들을 입장시키는 것과 사진을 못찍게 하는 일이 주 업무다. 오늘도 무덤안에서의 촬영은 금지 시켰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밤 예수님 무덤 앞에는 경비병이 지키고 있었다.

혹시 제자들이 무덤에서 예수를 빼내고는 부활하셨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릴까봐였다 .

안식후 첫날 무덤에 처음 온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왔다. 그녀들은 향품을 들고왔다. 하지만 그곳엔 예수님이 없었다. 혹 제자들이 모셔갔나싶어 물어보아도 제자들도 모른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본 사람은 12제자도 아니고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다.


그녀는 예수님에게 고침을 받은 이후로는 줄곧 예수님을 따라 다닌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다.

제자들은 아무곳에도 없었다. 애제자 베드로마저도 예수님을 부인했으니 말이다. 그나마 요한만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옆에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예수님이 자신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기며 부탁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때는 제자들이 다 실망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본업이 어부로 돌아갔을 때이다. 고기를 잡는 베드로에게 새벽에 나타나셔서 같이 조반을 드신 때이다. 그 때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3번 물으시며 내 양을 먹이라 말씀하신다. 이안에 예수님이 베드레에 대해 모든 것을 용서하는 마음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묻히신 무덤 교회는 6개의 종파가 소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스 정교회 ,로마  카톨릭 , 아르메니안, 콥틱 ,시리아 에티오피안 교회  

큰 소유권은 그리스 정교회 로마 카톨릭 아르메니안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그들의 지역을 청소하며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 정교회의 무덤 마크는 모든 곳에 표시되어 있다 바로 무덤을 지키는 자라는 뜻이다.


무덤교회의 상징은 타포스 ( taphos) 다 . 이것은 그리스 문자 타우 (tau-T)와 피( phi - φ) 가 합쳐진 것으로 무덤이라는 뜻이다.  신성한 예수님의 무덤 마크다.

예수님 부활하신 무덤이 얼마나 귀하면 6개의 종파가 서로 가지려고 다툴까 ? 이미 예수님은 부활하셨는데 말이다,


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막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그래도 오늘만큼은 무덤교회를 지켜야한다. 아직 예수님이 무덤안에 계시기에 말이다.



---금요일 저녁 부활절 전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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