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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스라엘 이영란
Nov 27. 2024
음악이 끊이지 않는 독일 교회
음악이 끊이지 않는 독일
특별히 지금 우리가 예배드리는 아우구스타 빅토리아 독일 교회 목사님은 어릴때 피아노를 공부한 경험이 있는 분이다. 한달전인가 피아노 연주를 아우구스타 교회에서 했다. 여러곡을 섞어서 연주를 했는데 깊이가.있었다.
그녀는 목사로서도 매우 열심이다. 전쟁중인 이 나라에서 수요일마다 기도회를 하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그녀의 성품에 맞게 성가를 부르면서 기도회를 한다. 독일어 영어 라틴어 곡을 부르는데 계속 반복하니 점점 익숙해진다에
매달 한번씩 새벽 기도회를 하고 그 날엔10시 10분에 오르간 연주회도 한다.
그녀의 노력덕에 수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 그리고 오르간 연주회가 정착이 되었다. 이제는 광고를 보고 유대인들이 오고 오소독스 수도사님들도 방문한다.
우리는 맴버이기에 모든 행사에 꼭 우리를 초대한다. 남편은 수요기도회때는 성경 구절을 한국어로 낭송한다. 독일인 미국인 등 그 때 오는 사람들의 나라말로 성경을 함께 읽는다.
무엇보다도 아랍 지역에 있는 교회다보니 아랍인들을 위한 기도회처럼 되기도한다. 히브리어로 성경구절을 읽기는 원하지 않기에 말이다. 민감한 부분이다.
오늘은 특별히 이팔 평화를 위한 오르간 연주회가 있는 날이다. 아우구스타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의사가 아랍 현악기 우드를 아주 잘 연주한다. 병원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음악회 형식으로 그 아랍 연주자와 오르간 그리고 플륫과 오보에를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저녁 7시 늦은 시간이라 가기 싫은 마음이 컸지만 의리상 이렇게 음악회를 왔다. 오니 너무 좋다.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우리도 수고스럽게 이 교회당에 왔지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연주자에게 감사한다.
사람에게는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운 먹는 즐거움이 있다. 좋은 음악은 마음을 정화시킨다. 얼마나 풍성하게 마음을 가득채우는지 말이다. 배가 부르듯 마음이 채워진다.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슬프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눈물을 흘리기도한다. 음악은 그런 힘이있다. 그렇게 마음이 정화된다.
가을이라 비가 촉촉히 내리고 날씨가 추워진 이날 . 추위에 옷을 여미게 하는 이 때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악을 들으며 우아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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