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본능

by 희재

















언젠간 분리수면하는 날이 오면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질 것 같다.


잠결에 아기곰들에게 맞아서 깰 때면

어김없이 분리수면을 다짐하지만,

다음날 자기 전 곰 네 마리가 모여 꽁냥꽁냥할 때면

분리수면의 다짐은 또 저 멀리 날아간다.




다 같이 잘 날도 얼마 안 남았을 텐데 뭐

조금 더 크면 각자 방에서 자고 싶어 할 테니까

그때까지 아이들의 자는 모습을 더 눈에 담아야지.


꿈속에서도 재밌는 일이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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