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잡는 방법
나는 기회와 운이 사실상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회와 운 모두 내가 직접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성공은 90%의 노력과 10%의 행운, 신의 영역이 필요하다"고.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이 나에게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오타니 쇼헤이(大谷 翔平)는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로, 투수와 타자를 모두 뛰어난 수준으로 소화하는 "이도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8년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 후로 투타에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까지는 그만의 만다라트 계획법이 큰 역할을 했다.
오타니는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를 위해 8가지 큰 항목을 세우고, 각 항목마다 8개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에서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운'의 영역이었다. 쇼헤이 역시 노력이 9할이더라도 1할의 행운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행운도 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행동했다. 오타니는 인사성이 바르고, 야구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판을 대하는 태도, 독서, 야구장 청소, 그리고 인사하는 작은 행동들까지, 많은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도 그는 지속적으로 신경 썼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 쌓이면 운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나는 행운이란 것이 때로는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기회도 우리가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회는 이미 우리 눈앞에 존재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가끔 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집안이나 연봉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비교가 나를 불만족스럽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사실 우리는 전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먹고사는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회일 수 있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다.
결국, 기회도 행운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세상에 멋있는 일이란 없다. 그 일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기회가 주어져 있으며, 멋진 일을 찾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해내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든 멋지지 않은 일은 없으며, 결국 나 자신이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다.
opportunities are usually disguised as hard work, so most people don't recognize them
기회는 종종 힘든 상황으로 위장하고 사람들에게 찾아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회를 알애채지 못하는 것이다
-Ann Lan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