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찾아보세요

노인경 작가의 <책청소부 소소>

 노인경 작가의 <책청소부 소소>로 수업을 한다. 이 책은 활유법을 사용해 단어들의 실제적 의미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했다. '슬픔' 단어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다 글자가 번져있고 '조각'은 폭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산산조각을 의미했다. 익숙한 단어의 의미와 글자가 새롭게 다가오게 만드는 책이다. 

 독서 전 활동으로 '단어'의 개념을 익히고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곳곳에 가득한 책제목에서 단어를 찾아 적는 활동이었다. 아직 저학년이라 단어의 개념을 잘 모르는데 이 활동으로 감을 익히고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의미와 글자의 생김새를 관찰하게 한다. 

 그리고 독서 후로  NIE활동을 하는 데 신문이나 잡지 속 단어를 찾아 오려 붙이는 것으로 단어놀이를 마무리한다.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단어라는 개념을 잡고 의미를 분석해 보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며 일석이조의 교육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들에게 10분이라는 시간을 주고 규칙을 정해주고 활동하게 했다. 아이들은 매우 진지하고 열심히  단어를 찾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참을 수 없어 사진을 찍었다. 마치 하얀 개미들이 종종종 붙어서 놀고 있는 모습이랄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도 하는 건 이런 경우일 것이다. 

초집중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