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마치며,
영혼의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연습하고, 수정해서,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는 긴 과정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종료 시기를 선으로 딱 긋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계획해서 집중적으로 노력했던 기간까지를 종료 시기로 정하고, 종료 척도에 천천히 답을 적어보도록 합니다.
1. 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한 문제들은 얼마나 해결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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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을 되돌아봅니다. 그때 적어 놓았던 노트를 꺼내 보아도 좋습니다. 처음에 내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들을 다시 따져 봅니다. 그 문제들이, 지금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종료하면서, 얼마나 해결되었는지 생각해보고, 수치로 평가해 봅니다.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면 0 점으로, 모두 해결되었다면 10점으로 기록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2.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이 가능할까요?
1번 질문에서 10점이 아니라면, 두 번째 질문에 답해 보세요. 아직 남아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기록하고, 그 남아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이 가능한 지 생각해보고 적습니다.
3. 목표 체중에 얼마나 다가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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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목표의 설정에서 계획했던 몸무게의 수치를 현재와 비교해서 전혀 체중의 변화가 없거나 증가했다면 0점으로, 계획했던 몸무게 수치를 이루었다면, 10점으로 기록합니다.
4. 목표 체중이 주는 만족감이 10이라면, 얼마나 만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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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감량한 몸무게의 결과에 대해서, 만족감이 얼마인 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3번 질문인 목표 체중에는 '5'점에 이르렀지만, 현재 체중이 주는 만족감은 '9'이라고 체크하신 분도 있습니다.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의 1/2만 감량을 했지만, 만족감은 매우 좋아서 현재 체중을 유지하겠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목표 체중에는 '10'에 이르렀지만, 그만큼 만족감은 크지 않다면 이 질문에 '6'이라고 점을 체크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통해 목표 체중에 이르렀지만, 예상했던가와 달리 만족감은 그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앞부분에서 다루었던, 다이어트의 꿈도 비교해 보세요.
5. 현재 나의 생활은 어떤가요?
날씬한 사람인 척 완전한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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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내가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생활 패턴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습관화가 되었는 지를 평가하는 질문입니다. 절제감을 알아보는 평가인 셈이죠. 아직도, 힘들게 노력하고 있는 생활패턴이라면, 다이어트 종료와 함께, 예전의 생활 습관으로 돌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요 정도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6. 다이어트를 위해 새롭게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생활습관으로, 내가 혹시 잃은 것은 무엇인가요? 잃은 것이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형성된 현재의 내 생활 습관으로 인해 괴롭거나, 과거의 생활 습관이 그리운 점은 없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잃은 것이 적을수록, 체중 유지가 수월하고, 요요의 확률이 낮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 잃어버린 것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들과 신나게 분식을 먹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 가니까, 가슴 아플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면, 앞으로 별 어려움 없이 현재의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겠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위 질문들에 평가하는 것은, 점수를 채점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를 더 이해하고, 앞으로의 내 다이어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