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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자 Oct 31. 2022

‘wero’ 카페 리브랜딩

2022.8-10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지난여름 같은 건물에서 활동 중인 네스트앤드에서 재미있는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왔다. 프로젝트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한국소년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 카페가 현재 공실로 오랜 기간 비워져 있어 공간에 다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간 리브랜딩을 진행하고자 하는 내용이었다. 우리의 소셜미션 중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마 네스트앤드 측에서 우리의 이런 비전을 알고 프로젝트 의뢰를 해주신 게 아닐까?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기꺼이 응했다.


첫 미팅을 함께 진행하고 우리 과업의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카페의 현 상태를 확인하고자 함께 카페를 방문했다. 우리가 해야 할 업무는 카페 브랜딩과 더불어 브랜딩 컨셉에 맞게 카페 내부 인테리어 변경까지 진행하는 일이었고, 첫 프로젝트 계약 당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카페 내부의 기본 소스들이 너무 좋았다. 캠핑 컨셉, 모던 컨셉 등 다양한 컨셉이 혼재되어있긴 했지만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고 어느 정도 그림이 대략적으로 그려졌다. 우리의 생각과 클라이언트 의견의 합은 잘 어우러졌다. 기존 캠핑 컨셉과 앉을 수 없는 의자들을 없애고 싶다는 의견을 받았고, 우리도 어느 정도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의 벽

하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항상 아쉬운 부분은 ‘주어진 예산’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의 벽이 존재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이 공간은 오랜 시간 동안 비워져 있었기 때문에 다시 신뢰를 쌓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싶었다. 주어진 예산안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전달해야 하며 어떤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기업의 이윤추구의 목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 성장을 목표로 우리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는 포부를 갖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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