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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이 Jul 12. 2024

우리 예쁜 김토토는 어디로 갔을까

무지개나라

15년 전 김토토는 내 앞에 뿅 하고 나타나서

또 뿅 하고 지난달 사라졌다.


오늘은 토토의 4재.

세상에, 벌써 한 달이 되었다는 거다.

시간이 어떻게 흐른 건지 모르겠다.

그저 토토 굿즈로 헛헛함을 채워나가는 하루하루였다.




토토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안 닮은 것 같기도 한 주문제작 피규어는 역시나 약간의 실망감을 주었으나 어찌 됐든 포토쿠션과 피규어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한입씩 먹여본다. 이쯤 되면 사실 내가 먹고 싶어서 시켜놓고 토토랑 나눠먹는다고 말하는 격이긴 하다.


예전에 봤던 한 유튜브 영상 내용이 기억나는데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너무너무 슬프지만

만약 그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났다면,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같지만 그렇게 슬프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다.


지구가 아닐 뿐,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것을 아니까.

토토도 이 지구가 아닌 무지개나라에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진다?


무지개나라 영상통화 안되니?

무지개나라가 대체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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