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동료들과 한 권의 책을 읽고 만나는 시간입니다.
10월은 제가 읽고 싶은 책도 읽었고, 토론하기 위해 <사람을 안다는 것>도 읽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사람을 만납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과도 깊이 알고 지내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부장님이 책에서 발견한 좋은 대화에 대해 말해주셨습니다. 독서모임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이어가면 좋겠다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좋은 대화란 대화 나누는 사람들이 공동으 로 무언가를 탐구하는 행위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누군가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생각을 말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 그 생각의 핵심을 포착해서 그것을 가지고 이 야기를 이어가면서 제 기억을 토대로 관점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피드백을 기다린다. 이처럼 좋은 대화는 상대방이 예전에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도록 자극한다. 결과적으로 좋은 대화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끝난다.”
저는 '부드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는 사람들이 부족한 것은 부드러움이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결론도 내어본 것을 공유했습니다.
책에서 발견한 문장처럼 "마음은 느긋하게, 감각은 편안하고 자발적이고, 시선은 부드러우면서 침착하면" 좋겠습니다.
평상시에는 가능하겠지만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마음과 감각 그리고 시선은 요동치겠지요.
문채희 주임님은 어려운 대화가 강한 유대를 만든다는 말에 대해 이야기를 푸셨어요. 사무실에서 겪고 있는 대화를 언급하셨는데 어느 사무실이든 겪는 보편적인 이야기라 공감이 되었습니다.
휴직중인 진경언니 빼고는 모두 사무실에서 일이 많아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 덕분에 틈틈히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 책과 연결되어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한 오늘이었습니다^^
다음달 책은 정유정 작가님의 <영원한 천국>입니다. 괌에 여행 갈 때 가져가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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