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의 겨울방학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
10년이면 강산도 변한 긴 시간이라고 하던데 고교 영어교사의 길을 걸은지 13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매년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관찰하고 느낀점이 다음 해 입학하는 후배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료로 기록하여 상담에 활용하였습니다. 상담과정에서 교사의 시선과 관점이 아닌 학생의 관점에서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이기 보다는 바람직한 행동요령과 같은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공하였을 때,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입이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겪어야 할 바로 그 전단계인 고등학교의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님이 이글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고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를 희망합니다.
대부분의 중3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 잘 모를것입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도 그랬고 중학교를 입학할때도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기 위해 진학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다음 학교로 진학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때문인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무언가를 준비해가야 하지 않을까'란 불안한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또한, 고교에서 학습하게 될 내용은 그 양과 난이도 측면에서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단 말도 예비 고1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