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효도보다는 칭찬을

by Healing camp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하고 있는 효도는 그대로 하고 거기에 더해 매일매일 자주 할 수 있는 칭찬을 해드리자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여든을 기념하여 최근에 직접 그리신 작품 전시회를 하셨습니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작품을 판매하여 도와주고자 한다는 것이었는데 전시회를 진행하는 동안 어머니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니 사실은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합니다. 젊었을 때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직장동료로부터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은퇴를 하고 사회생활이 적어지면 그동안의 칭찬과 인정이 그리워지고 동시에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그럴 경향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시회장에 있으며 관람객들을 응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말씀으로는 힘들다고 하셨지만 방문하신 (모르는)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남기시는 "작가님 대단하셔요"라는 칭찬에 무척 행복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을 칭찬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칭찬해 드리는 습관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매일매일의 자그마한 효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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