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채워지게 되는 것
순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이 노력하고 수고해도 결국은 하늘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잠언에도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했다.
결국 세상의 흐름에 따라 움직일 힘을 갖는 것이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에너지는 흐름에 따라가기 때문에 억지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자신을 비우고 에너지가 흘러가도록 하면 에너지 변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욕심을 내거나 집착을 하면 이런 에너지의 흐름을 역행하거나 힘이 꺽이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회의적 태도가 아니라 세상에 대해 겸손하고 흐름을 이해하고 순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는 공간을 찾아가게 되어있어서 자신을 비우면 에너지가 흘러 들어가고 이런 과정에서 에너지의 변환이 일어난다.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은 압력의 차이를 만들어 에너지가 흘러들어오게 한다.
이런 과정은 홍수가 났을 때 인위적으로 물길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함으로 범람이나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작용점을 만들어주면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집착에너지가 나오면 결국 가질 수 없게 되고 손실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