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풍벤처스 Jan 13. 2022

2021년 ESG 뉴스 TOP5는

[지금, 임팩트, 투자]③ 신축년을 끝내고 임인년을 맞이하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년이 끝나고,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2022년 임인년이 시작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

많은 스타트업과 투자사들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며 회고하고, 다가올 올해의 계획을 세우실 듯합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지난해를 회고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2021년의 대표적인 ESG·임팩트 관련 뉴스 TOP5'

를 선정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뉴스가 생각나시는 분들께서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Shutterstock



① 소셜벤처 법제화


소셜벤처를 처음으로 법제화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2021년 7월 시행됐습니다. 

소셜벤처의 첫 법적 정의는 아래와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갖춘 곳’


드디어 소셜벤처가 법적 근거를 갖췄으므로, 

이제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나 자금 보증 및 직간접 투자 대상이 되는 소셜벤처가 늘어날 듯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회적기업도 소셜벤처와 혼재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주식회사 형태로 재무적 가치를 추구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위주로 

소셜벤처 지원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 Shutterstock


②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ESG 및 임팩트에 관한 2021년 대표 뉴스라면, 

역시 COP26을 꼽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지난해 COP26은 별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나마 꼽을 대표적인 성과라면 ‘글래스고 기후 조약’ 채택이 있었습니다.

선진국들은 2025년까지 기후 기금을 확대하고 각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100개국 이상이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기로 하는 

국제 메탄 서약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그러나 석탄의 단계적 ‘퇴출’이었던 원래 내용이 최종 합의문에서는 석탄 ‘감축’으로 완화되면서

COP26이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목소리도 많았죠.


한국의 경우 COP26을 통해 기후위기대응지수가 64개국 중 59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매우 낮음’

재생에너지와 기후 정책 부문에서는 ‘낮음’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Shutterstock



③ 약 700억원대 기후 펀드 탄생


제현주 대표님께서 이끄시는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인비저닝파트너스에서 

667억원 규모의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결성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전제로 한 펀드를 전액 민간자금으로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옐로우독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관심을 끌기도 했죠. 


기후 위기라는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에 임팩트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인비저닝의 기후 펀드 조성은 그런 시장의 흐름을 상징하는 뉴스였습니다.

소풍벤처스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기후 위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 Shutterstock


④ ESG 중 ‘S’와 ‘G’의 부각


2021년에는 유독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ESG 이슈가 많았던 해였습니다.


사실 ESG라는 키워드가 ‘환경’ 위주로 국내에 확산되면서, 

ESG가 거의 ‘친환경’과 동의어처럼 쓰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ESG 중 E만큼이나, 어쩌면 더 많이, S와 G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업들이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아동 청소년에게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를 받고도 

내부 의견을 묵살했다는 등 여러 가지 ‘S’ 관련 비판에 직면했죠. 

결국 사명을 ‘메타’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정감사 등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ESG에 관한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요. 


머지않아 ESG 공시 의무화 등도 예정된 만큼,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한 번씩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Starbucks



⑤ 유명 브랜드 그린워싱 논란


지난해 한 유명 커피 브랜드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플라스틱 다회용 컵을 나눠주면서 논란이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친환경 마케팅을 하면서 되레 환경에 유해한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그린 워싱’ 논란이었죠.

이 사건을 통해 '그린 워싱'이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ESG를 향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린워싱도 자주 함께 언급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선 브런치 글들에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ESG 열풍은 자본과 기업을 향한 주주와 소비자들의 시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ESG나 소셜 임팩트를 섣불리 말했다간 ‘그린 워싱 아니냐'는 역풍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죠.



올해, 2022년에는 

'ESG 및 임팩트를 어떤 기준으로 측정할지'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정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한데요.


2022년에도 2021년만큼이나 

'ESG와 임팩트'에 관한 뉴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