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8일,
오늘은 114주년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5천여명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확대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데서 시작됐죠.
이들은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서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상징했습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러 행사를 치르고 있어요.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올해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권리를 되돌아보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여성을 위한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 방’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루’는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을 위한 성(性) 지식을 담은 핸드북 1만부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아루는 여성을 위한 성지식 핸드북을 대학교 여성 동아리·학생회,
여성 친화 독립서점, 여성 대표 기업 등에 나눠주기로 했어요.
핸드북은 막 성인이 된 여성에게 유용한 성지식을
‘오리엔테이션’(OT)이라는 콘셉트로 가르쳐주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아루는 최근 유튜브 'EO' 채널이 주관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웹예능 <유니콘 하우스> 시즌1에서
수차례 패자부활 끝에 기적적으로 최종 3위를 차지한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죠!
아루가 서비스하는 여성 성지식 콘텐츠 앱 ‘자기만의방’은
2020년 12월 출시한 이후 1년여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루는 최근 소풍벤처스·퓨처플레이·이그나이트XL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망 펨테크(fem-tech)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 펨테크(Fem-Tech, Female Technology)’란?
▪ 펨테크란 IT·바이오 등 기술을 기반으로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월경·임신·여성질환 등 여성 건강 관련 기술·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생리·배란 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 생리대 팬티 및 친환경 생리대, 자궁경부암 등 여성질환 진단 기기, 발암물질이 없는 콘돔 등이 대표적이죠.
최근에는 아루의 '자기만의 방'처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섹슈얼콘텐츠를 제공하는 섹스테크(sex-tech) 등 여성의 ‘웰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도움을 주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답니다.
올해 여성의 날은 우리나라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바로 전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죠.
43만여명이 구독하는 국내 대표 뉴미디어 스타트업 ‘뉴닉’(NEWNEEK)은
여성의 날이 대선 직전인 만큼 대선 후보들의 여성 정책과 공약을 정리하는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뉴닉이 구독자 중 1656명에게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 대통령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젠더폭력 근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2.5%(805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로 여성 안전 문제가 우리 사회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교제살인·스토킹 등 각종 강력범죄, 불법촬영 범죄, n번방·웹하드카르텔 등 디지털성범죄 등에 대한
수많은 요구와 시위가 있었으나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이 많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예요.
이어서 “더 성평등한 일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자가 19.4%(299명),
“성평등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15.6%(240명)였습니다.
뉴닉은 주요 대선 후보들의 여성 정책과 공약을 정리해
뉴닉 뉴스레터와 자체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로 발행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뉴닉 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뉴닉은 이번 달부터 유료구독 멤버십도 시작한다고 해요.
주식, 문화, 환경, 생활법률, 경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뉴닉 앱에서 확인해보세요!
여성을 위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닥터벨라’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모션랩스'는
여성의 날을 맞아 직업에 대한 성별 고정관념을 깨는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이날 닥터벨라 앱에서는 트럭 운전 유튜버 ‘따롱이’, 여성 목수 이아진 씨,
여성 주택 수리기사 방문 서비스 ‘라이커스’ 등의 인터뷰를 볼 수 있어요.
닥터벨라는 여성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성질환을 편하게 비대면 상담받고 전문 병원을 검색·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현재 1만5천여명의 회원이 사용하고 있으며,
여성질환 전문의 70여명이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