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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달고나 Dec 08. 2022

이유가 있을 것 아닌가

세상이치 | 애프터서비스

플라톤에 이어 아리스토텔레스는 또 어떻게 그럴 듯한 생각을 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저작을 남겼지만, 그의 기본 생각은 이것이다.

이유가 있을 것 아닌가

공은 차야 움직이고, 꽃병도 밀어야 넘어진다.

혼자서 날아가는 공은 없고, 스스로 넘어지는 꽃병은 없다.

무엇인가 옆에서 작용을 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다.

그럴 듯하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논리'라고 규정했고, 

이 규칙에 맞춰 세상을 설명했다.

우주는 여러 개의 천구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바깥의 천구의 영향을 받아 그 안쪽의 천구가 돈다고 생각했다.

무엇인가가 건드려야 움직인다는 이론에 딱 맞는데, 한 가지가 맞지 않았다.

가장 바깥의 천구는 도대체 어떻게 돌고 있는 것인가?

그 가장 바깥의 천구를 돌리는 원인이 바로 '신'이다.

그러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주가 신이 움직인다고 했듯이, 인간이 움직이는 이유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물론 그 원인도 4가지로 나뉘어 복잡해지지만, 우리는 여기까지만 일단 알고 넘어가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정말 그럴 듯했다. 현대를 사는 우리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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