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총 6개 회사 재직경험... 시행착오 끝에 워너비 회사로 이직!
안녕하세요 외국게 취업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최근 경력직 분들의 상담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5년이상 조직경험을 하신 경력직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마다의 사정이 다 있으시나 그 상담의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주셨던 부분은 바로 COVID-19으로 인해 변한 조직문화가 다시 원래대로 회귀하는 것에 따른 사유도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1년 재직 후 이직, 또 2년 재직 후 이직, 3번째 직장을 다니는데 여기서도 자신의 fit과 맞지 않아 이직을 고려하나 단기간 너무 잦은 이직이 결코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이기에... 오늘도 힘을내서 하루하루 버티며 버티는 경력직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 COVID-19이 장기화 되고 있고 그로 인해 생긴 비대면 업무문화, 재택근무가 주는 단잠에 그러한 버팀에 큰 힘이 되고 있었죠.
왜냐하면 저 죽일놈의 상사와 사수를 대면으로 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의 위로였는지,,,이건 대부분 직장인이 공감하실 수 있는 사안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힘차게 버티며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하지만 최근 POSCO가 전사적으로 그룹사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종료해 버리면서 도미노처럼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가리지 않고 재택근무가 종료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COVID-19또한 2급 감염병으로 재 지정되어 이제 다시 예전으로 복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죠.
그리하여 이제 다시 마주하게 된 나의 직속상사 (LINE Manager) 및 껄끄러운 유관부서 이해관계자들이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특히 보복성 회식이 미친듯이 잡히면서 그동안 회복된 마음이 다시 흔들리는 그러한 상황이 오는 것이지요.
즉, COVID-19이후 변화한 업무 형태가 다시 이전으로 회귀하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말 다니기 힘들고 자신과 맞지 않는 회사를 다니고 계시다면 물론 최대한 버텨서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정석이 맞습니다.
너무 잦은 회사 변경은 결국 최근의 가장 중요한 취업과 이직의 평가요소인 Resilience (업무의 압박과 스트레스를 끝까지 버티고 회복하는 능력) 라는 기반역량이 부족한 지원자라는 불신을 주어 최종합격이 정말 어려워 지는 것이지요. 특히 최근 소위 말하는 MZ 세대 입사자들에서 더욱 크게 보여지는 입사 후 조기퇴사 문화와 결합되어 더욱 그러한 경향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정말 자신과 맞지 않을때 이를 육체적이나 마음의 병까지 얻어가면서 버티는 것 또한 정답이 아닙니다. 정말로 이직과 더 나은 직장으로서의 커리어 엑셀러레이션을 원한다면 이를 위한 행동을 옮겨서 그 결과를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관련하여 오늘 컬럼에서는 7년이라는 기간동안 6번이나 조직경험을 옮기신 분이 노력끝에 희망하는 회사와 산업에 합격하여 장기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회사로 이직에 성공한 사례 (3M코리아 엔지니어 포지션 최종합격)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해당 경력직분은 34세 여성분이셨고 아래의 핸디캡이 있으신 상황이셨습니다
총 7년 경력 중 실제 옮긴 회사 6개 (즉, 한 기업의 재직 연수가 평균 1년 안팎)
상기와 같은 사유로 직무의 연속성 및 연결고리 약화
마지막 회사 퇴사 후 공백 7개월 째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로 서류전형은 원만히 통과한 면접에서 "오래 회사를 다닐 수 없는 지원자"라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음
먼저 저는 해당 경력직 분과 첫 상담을 하면서 이 이후의 회사에서는 반드시 최소 3년 이상 재직하셔야 하고 더이상 회사를 옮겨다니시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전달드렸습니다.
그리고 최종 합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격한 회사를 다닐 경우 향후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를 매우 현실적으로 조언해 드렸습니다. 특히 단점 위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지원한 직무 혹은 회사의 단점을 미리 알고 합격 후 나중에 이를 깨닳고 충격받거나 실망하여 다시 이탈되는 경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원자는
1) 연봉
2) 출퇴근 가능한 거리의 위치
3) 이전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무
4) 직무가 회사 내에서 순환되는 것이 아니라 직무를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환경
상기 4가지를 희망 기업의 이상적 모습으로 생각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상기 4가지 조건을 갖춘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다국적기업 (MNC)"으로 이직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다국적기업 (MNC)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HQ에서 세계 여러 Region office(아시아/유럽/중동/북미/남미/아프리카) 및 End market (한국/일본/중국/호주/말레이시아 등 각 나라)을 모두 원활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 상 시스템이 이를 관리해야 하기에 회사 내 존재하는 직무가 정형화 된 Segment로 존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그렇기에 그 가장 끝자락에 있는 End Market에서 커리어를 쌓는 경우 직무를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MNC라는 조건에서 연봉을 어느정도 경쟁력 있게 줄 수 있는 산업을 결정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 연봉은 직무가 결정하는 요소도 물론 있으나 회사의 산업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비중이 훨씬 큽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사업 구조 상 현금을 단기간 조달하기 용이하고 cashflow가 좋은 회사일수록 회사 내 직원들에게 돈을 투자하기 쉬운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술, 담배 등의 소비재와 오일, 세일가스 등의 회사들이 그러한 성향을 가지기에 연봉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하여 해당 경력직 분은 어느정도 이력서/자소서가 사전 준비된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당시 조건에 부합하면서 자신의 과거 직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의 오픈 포지션을 살펴봤고 그중 하나가 3M코리아의 Application Engineer 포지션이었습니다.
해당 포지션에 지원 후 비교적 빠르게 서류 통과되고 바로 인터뷰 전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국적기업 (MNC)의 면접 특징 중 하나는 "기반역량" 이라는 개념을 면접의 주요 KPI(평가요소)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반역량의 종류가 약 50여가지 넘게 존재하는데 문제는 인터뷰 질문과 자소서 (에세이)항목이 그러한 기반역량 이라는 개념을 검증하는 것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이에 해당 역량이라는 개념을 코칭하고 "면접관의 질문을 듣고, 그 의도를 파악한 다음, 그들이 듣고싶어하는 역량을 자신의 경험으로 증명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코칭하였습니다.
특히 단기간 경력 중 너무 잦은 이직 이력에 대해서도 대응하실 수 있도록 인터뷰 스크립트를 잘 설계해 드렸구요. 그리고 해당 경력직 분은 자신에게 맞는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신 분이셨기에 단기간 이를 잘 수용하시어 인터뷰 준비를 해 주셨고 그 결과는 최종합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 이 컬럼을 보고 계신 5년차 전후의 경력직 분들께서 혹시라도 자신이 재직중인 회사가 너무 자신과 안맞는다고 느끼거나 무작정 버티기만 하시고 그 이후의 로드맵을 그려놓지 않으시며 하루버텨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의 경우 용기를 내서 도전을 해 보시는 것도 결코 나쁜 옵션이 아닙니다.
물론 너무 자주 이직을 하지는 말아야 하겠지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병을 얻어가면서까지 안맞는 조직에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저는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엑셀러레이션을 응원하며 컬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구독과 라이킷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