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서울특별시교육감기 합기도대회에 출전하는 날이다.
우리아들이 나간 종목은 앞차기다.
7시 30분에 출발이라 합기도장으로 7시 30분까지 가야해서
6시 40분 부터 부랴부랴 옷 입히고 볶음밥을 하면서 난 씻고
밥 먹이고 합기도장으로 갔다가
다시 집에와서 딸하고 와이프하고 같이 출발했다.
출발시간은 8시 30분 도착하니 9시 10분
주차할 곳도 없고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서 이중주차를 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우리 아들이 시작했다.
그 조에서는 우리아들이 가장 빨랐던 것 같다.
5시에 시상식이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간식 좀 먹으니 개회식을 했다.
원래 개회식을 먼저 하고 대회를 시작해야 하는데,
개회식을 하는 사람이 조금 늦게 와서 그때 하는 거 같다.
와이프가 아들이 안보인다고 해서 내려가보니 체육관 앞에 성적을 붙여놓고 있었다.
보니 우리 아들이 전체에서 가장 빨랐다. 1분에 79개 중등부도 1분에 79개는 못 찼다.
가장 빠른 게 74개.
1위 였다.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 사진을 와이프에게 보내주고,
와이프가 관장님에게 보내주고 관장님이 결과를 확인했다.
우리 합기도장은 1명은 2위 나머지 5명은 모두 1위였다.
개회식이 끝나고, 우리는 집으로 출발하고 규민이는 끝까지 있는다고 해서
규민이는 합기도장 차 타고 형들하고 같이 오기로 했다.
우리는 집에 와서 부대찌개 먹고
오랜만에 꿀 같은 낮잠을 자고,
규민이가 5시 반에 도착하니 드론가지고 와달라고 해서
드론을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같이 있던 아이가 일몰시간
이후에는 드론을 못 날린다고 해서
우리는 타코야끼를 먹으러 갔다.
28개를 포장해서 갔는데
오리지널과 바비큐를 섞어서 줘서 혼이 났다.
다음붙어는 오리지널만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