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인간의 공격성은 무력감에서 온다

타면자건(唾面自乾)

로버트 그린이 쓴 <인간 본성의 법칙>   제16 장  [ 공격성의 법칙]  중 다음 네 가지 공격성

세련된 공격자, 무력감에서 온 공격성, 수동적 공격자, 통제된 공격성

이중에 내게 가장 필요하고 세련되게 연습해야 할 공격성은 통제된 공격성이 아닐까 하다.  

공격성은 모든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다. 권력에 대한 갈망, 우월감, 통제의 욕구등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에너지로 사용되는 이 공격성들은 사회적 코드란 가이드라인이 허용될 수 있는 규범과 규율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통제되어 사용될 수 있다면 우리 삶을 윤택하고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혁혁한 문화와 기술의 발전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힘은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자기 확신과 자기주장, 심지어 때로는 공격성까지 필요다. " -롤로메이 (미국의 심리학자 )


오레오는 미세스 한센이 키우는  1살 반된 남자 고양이다. 4 개월 되었을 때 레스큐에서 입양된 후로 두 달에 한 번씩 일주일에서 길면 2주간  만성 설사를 해오고 있다.   처음 왔을 때 혹시 몰라서 변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 10년 전까지만 해도 강아지와 고양이 변검 사는 fecal flotation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지금도 많이 쓰는 방법이다. 변을 긴 튜브에 넣은 후 centrifuge 같은 spinner에 10분 돌린 후 부유액을 튜브 꼭대기 끝까지 가득 채우면  액체보다 가벼운 충란이 떠오른다. 고양이한테 가장 흔한 회충란과 구충란은 잘 볼 수 있으나 만일 촌충란처럼 액체보다 무거운 알이 있다면 바닥에 가라앉자 있어 발견이 안 될 수도 있다. 최근에 항원항체로 발견하는 법이 나온 뒤 더 최근에는 DNA로 검사는 방법이 나왔다. 당연히 DNA로 검사하는 방법이 효율적이지만 최신 기술이다 보니 비용이 더 비싸다.  공중보건에도 책임이 있는  나 같은 임사수의사들은  당연히 인수공동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무조건 변검사를 추천해야 한다.  

물론 비용문제로 변검사를 거부하는 보호자도 있지만. 공중보건법의 관점에서는 내가 변검사를 추천하지 않아 나중에 사람이 회충에 감염되는 날이면  나는 면허정지를 당하거나 영업정지까지 당할 수 있는 직무유기로까지 일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낮춰서라도 무조건 변검사를 꼭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오레오는 레스큐에서 입양된 후 한 번도 밖에 않나 갔어요 흙을 발은 적도  적도 없다고요 변검사를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


" 미쎄스 한센, 회충 roundworm 은 태반 감염이 됩니다. 즉 엄마 고양이 가 젖을 먹일 때 모체 소화기관에  회충이 있으면 새끼고양이들에게  모유를 통해 넘어가요 그래서 나중에 회충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을 통해 사람한테도 옮길 수도 있고요. 갈고리충 hookworm 은 더 위험한 감염입니다. 갈고리충 유충은 흙에서 살고 피부를 뚫고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맨발로 걸을 때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


"10년 전엔 충란검사만 하면 검사비가 그렇게 않나 왔는데 이젠 DNA 검사만 한다면서요 "


"네 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DNA 검사만 합니다.  직원들이 충란 검사랑 같이 하면서 혼선이 몇 번 있어서 올해부터는 변 검사는 DNA 검사만 합니다. 비용이 약간 더 높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어요 "


"병원직원분들 편의를 위해서 왜 소비자인 제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나요?  전 변검사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 이후로 8개월이 지났다. 오레오는 계속 간헐적 설사를 둘 달에 한 번씩 했다고 한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Exam room 안을 자기 안방처럼 배회하는 오레오가 보인다. Roaming and wandering 오레오. 낯선 곳을 유유자적 탐험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 미세스 한센 오레오 좀 안아 주시겠어요 제가 방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문 앞에 있어 다칠 것 같아요 "  


"어머 오레오 , 제가 지금 오레오 껴안았어요.   제가 선생님 말을 그때  들을걸 그랬나 봐요, 오늘 아침에 받은 변샘플을 가져왔어요. 보셨나요? "


"네 저도 보았습니다.. 변샘플에 피도 약간 묻어 있는 것 같더군요. 오늘 보내면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올 거예요

근데 기생충 때문에 설사를 했다면 구충제를 먹지 않는 이상 연속적으로 계속 설사를 하지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 그러지 않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있기에 오늘 fecal test를 Lab에 보내긴 할 겁니다만.  게비 말로는 사료를 두 달에 한 번씩 계속 바꾸셨다고 하던데요?  "


" 맞아요 사실 오레오 변이 한 번도 완벽한 적은 없었어요 항상 변이 loose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혹시 음식 알러지가 아닌지 의심해서 계속 사료를 둘세 달에 한 번씩 바꾸었어요, 그래도 호전이 안 되자 변검사를 해보려고 온 거지요 "


" 내 그럼 일단 오셨으니 몸무게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시작하겠습니다. "


신체검사상으론 치석이 양쪽  위쪽 어금니들에 약간 낀 것 빼곤 아무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자유로운 영혼인 오레오는 신체검사 가 끝나자마자 Exam table에 사뿐히 내려와 여기저기를 냄새 맡고 다니다. 내 신발끈까지 강아지처럼 가지고 논다.  


"그럼 혹시 5개월 전에 설사한다고 전화하셔서 제가 설사할 때 먹이는 처방식을 제가 보내드린 적이 있던데 그때는 설사가 완전히 멈추었나요?"


" 네 맞아요. 처방식을 먹을 땐 오레오 변이 완벽했지요. 일반 사료로 바꾸자마자 다시 변이 다시 안 좋아졌어요 "


"처방식 픽업하러 오셨을 때 게비가 오레오 변이 좋아져도 이 처방식을 한두 달 계속 먹여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


" 맞아요 그때 저두 그 애긴 들었지요... 근데 처방식이 너무 비싸서 계속 먹이긴 너무 부담이 돼서 제가 일반사료로 바꿔었어요 "


" 처방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피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보다는 훨씬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검사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저는 처방식만 최소 한 달간 꾸준히 먹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 그럼 한 달 후에 좋아진 후  일반사료로 바꿔서 또 설사하면 다시 처방식을 먹여야 하잖아요 저는 평생 동안 애를 처방식만 주기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고요. 내일  변검사 보고 다시 얘기하시죠. 내 생각엔 기생충 아니면 음식 알러지 같다니까   "


" 제 생각엔  변검사가 결과가 정상이면 또다시 오셔서 저랑 치료계획도 세우고 오늘 못하셨던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혹시 이  [고양이 피부병 책]에 나온 음식 알러지 사진들을 봐주실 수 있으세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사료 바꾸시면서 혹시 이런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같은 게 나왔는지? 아니면  제일 간단한 방법은 사료를 바꾸실 때 일주일 동안 반반 석어서 천천히 바꿔주셔야 설사를 안 합니다.  사실  오레오가 먹었던 사료들이 모두 중저가 브래드로 by product 이 많이 들어 있어 양질에 사료가 아닐 수 있습니다.  사료에 비용을 줄이려고 하시다가 장기적으론 오히려 병원비가 훨씬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아이 오레오, 이리 올라와봐 , 나봐봐 "   목소리가 모노톤으로 바뀌었다.  뭔가 심사가 뒤틀렸나 보다.

편히 잘 돌아다니고 있는 오레오를 굳이 들어 올려서 내가 펼쳐놓은 책위에 오레오를 올려놓았다.


" 미세쓰 한센, 신체검사는 다 끝났고 혹시 오레오 신체 부위를 더 보여주실 게 있으시면 제가 하던 얘기를 다 끝내고, 책도 덮고 하고 싶은데요 "


" 오레오 이제 집에 가자. 우리 애기 집에 가서 밥 주게 "


" 가시기 전에 혹시 더 궁금하신 거나 제가 도와 드릴 일이 없을까요? "


" whatever 그러든지 말든지 "


무례한 손님을 상대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하다.

저녁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초등학교 5학년때 옆반 친구 지만이가 생각났다. 우리 반과 옆 반이 축구를 하면 지만이는 바나나 킥과 멋진 곡괭이 힐킥으로 골을 압도적으로 많이 넣어 우리 반을 항상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재미있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  

아침에 먼저 가고 있는 지만이가 보였다.


" 지만아 너 어제 바나나킥 진짜 멋지더라,  나두 너 따라 하려고, 나 좀 봐봐 , 너는 어떻게 차? 보여줘 봐 "   내 시선이  지만이 얼굴로부터 발 쪽으로  옮겨지자.


" 나 오른쪽 신발 위에 구멍이 났어, 우리 누나가 저번 주말에 새 신발 사 오기로 했는데 바빠서 못 왔거든

내일은 나도 새 신발 신고 올 거야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지만이 어머님은 지만이가 아주  어릴 때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매일 술만 마셔서

공장에 다니는 누나가 그 집에 가장이나 다름없이 생계를 다 책임지고 있다고 들었다.  남들은 별로 신경 쓰지도 않는 부분을 본인한테는 구멍 난 신발이 많이 부끄러웠나 보다.

혹시 미세쓰 한센 도 내가 별생각 없이 말한 '중저가 사료' 애기가 싼 사료 먹이는 사람으로 몰고 간다고 생각해서 방어적으로 나왔을까 싶었다.


다음날 아침 게비가 누군가와 심각하게 20분 넘게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  게비는 아직 배울게 많은 사회 초년생이긴 하지만 고양이와 강아지 케어에 관한 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사랑과 열정을 가진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다.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방금 미세쓰 한센하고 통화를 했는데 내가 오레오를 테이블에서 "휙"하고 바닥으로 내 팽게치듯  밀쳐 냈고 자기한테 무례했다고 너무 화가 나 최악에 의사와 병원이라고  별 하나 짜리 리뷰를 올릴 건데..... 올리기 전에 나한테 한번 더  따지고 싶다고 한다.  

'참 특이한 케이스다 대부분 서비스가 맘에 안 들면 그냥 별점 하나짜리 리뷰를 올리지 굳이 전화까지 해서 리뷰올리전에 나랑 얘기 하고 싶다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


"어제 집에 가서 생각해 볼수록 나와 오레오가 너무 무시를 당한 것 같아 화가 나서 잠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병원 리뷰를 올리기 전에 우리한테 왜 그랬는지 따지고 싶었다고요 "


" 그렇지 않아도 제가 오늘 중으로  변검사 결과가 이상이 없다고 알려드리려고 , 제가 직접 전화를 드리려고 했었습니다.   오레오가 간헐적으로 설사하는 걸 어떻게 치료 방향을 잡으실지....   병원리뷰을 올리시기 전에 저한테 먼저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가 나셨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책에 있는 사진을 보여드리고 혹시 놓치는 게 없는지 확인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화가 풀리실 수 있으실까요?"  


침묵과 정적이 흐른다. 나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다른 병원으로 옮길 거예요, 저는 당신 병원에서 쓴 모든 비용을 환불받고 싶어요.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시작할 거라고요. 병원기록 다 보내주세요."


"서비스가 맘에 안 드셨다니 진료비는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변검 사는 Lab에서 이미 결과가 나와서 환불이 어렵습니다. 메디컬 레코드랑 Fecal test result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 새로 가실게 될 병원에서 도 변검사 기록이 있으면 오레오 치료에 참고가 될 겁니다. "

 

" 뭐 내가 돈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요? 당신이 괘심 해서 그렇다고요. 당신이 오레오한테  어떻게 했는지 리뷰도 올릴 거고요 "


" 저는 책을 잡고 있었고, 미세스 한센도 오레오가 테이블에서 혼자 점프해서 내려간걸 직접 보셨잖아요. 제가 손님 앞에서 환자를 테이블에서 "휙" 하고 밀쳐 내 다니요?  "


" 그래도 나는 내가 느낀 데로 본 데로 당신이 어떤 의사인지 리뷰를 올릴 거예요 "

가스라이팅과 은근하고 지속적인 협박은 수동적 공격자들이 자주 써먹는 수법이다. 자기 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만한 상대를 보면 끝까지 자기 분이 풀릴 때까지 상대를 몰고 간다.


"맞습니다. 미세스 한센 께서는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느끼는 대로 표현하실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미세스 한센이 신체검사가 끝나고 잘 놀고 있던 오레오를 굳이 제가 보여드리고 있던 책위에 올려놓고 제가 하는 말엔 대꾸도 안 하시고 "우리 오레오, 집에 가서 밥 먹자 " 하면서  성숙하지 않게 그냥 나가 버리신 것과 환불 안 해주면 리뷰 올린다고 협박했는데 변 검사비용은  못 받으신다고 하니까  거짓 리뷰 올린 거라고 제 입장에서 쓴 글들로 모든 사람들이 미세스 한센이 어떤 분인지 알게 할 법적 권리 즉 표현에 자유가 있습니다. "


" 돈 때문이 아니라니까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


" 돈 때문에 그러 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저만에 입장입니다. 답글도 그렇게 할 겁니다.  "

수동적 공격자들은 자기들만 공격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지 자신들도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단 생각을 많이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럴 경우 많이 당황해하며  오히려 더 불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You are impossible  너 구제 불능이야 "  탁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끝까지 무례한 인간 같으니 '  

지금까지 3주가 지났지만 미세쓰 한센은 리뷰를 올리지 않았다.


타면자건(唾面自乾)

 중국 당 나라 때  측천무후(則天武后)의 총애를 받던 대신 누사덕(樓師德)이  그 아우가 대주자사(代州刺史)로 임명되어 떠나던 날 동생을 걱정하는 얼굴이 너무 역력히 비치자.

“ 형님  저는 누군가 제 얼굴에 침을 뱉는다 해도 저는 화내지 않고 잠자코 침만 닦고 있겠습니다”


“어허 , 내가 제일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라. 네가 그 사람 보는 앞에서 침을 닦게 되면 상대의 마음을 더욱 거스르게 돼 더 큰 화를 낼 것이 분명하다. 침은 닦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말라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웃으며 그 사람의 화가 풀릴 때까지 그냥 기다려라”  십팔사략(十八史略)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상처받고 손상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몇 달이, 몇 년이 결릴지 모른다는 나의 두려움과 조급함에 내가 얼마나 큰 회복 탄력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어설프게 배운 통제된 공격성으로 무의식의 자아를 방어하려고 만 했던 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추종자 중 한 명으로 남거나, 타면자건(唾面自乾)을 행한 누사덕(樓師德)의 제자로 큰 그릇을 가져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을 실현시켜 내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데 아주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기회중  전자를 택했다.

 나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서양철학에 기반한 심리학자에 말을 따르는 것이 더 당위적이며 불가항력적인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사실 미세쓰 한센은  경기도 시흥시출신이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온 그녀는 대학졸업 후 백인 남편을 만나 last name을  한센으로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미세쓰 한센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에 아주 익숙한 그녀한테 동양철학의 인자함, 친절과 같은 미덕이 통할 수 있었던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고, 지만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의  후회와 죄책감을 나만에 방식으로 만회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나는  인터넷 리뷰란 새로운 도구에 대항할 수 없는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혀  통제된 공격성으로 나를 보호하는데만 급급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다. 


인간의 공격성은 무력감에서 온다



작가의 이전글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