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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괜찮을까?

심사역이 바라본 백화점

by 고니파더

간만에 업종 이야기입니다.


신디케이션 하나 검토할 기회가 있었는데, 겸사겸사 리테일 업의 대표주자인 백화점에 대한 리서치를 하게 되었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54634

기록도 할 겸 새롭게 얻게 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그럼 시작.


첫번째. 그래서 오프라인 리테일은 다 죽었다?


리서치를 하면서 '리테일도 리테일 나름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렛, 할인마트의 경우 이커머스의 공격적 진출에 직격탄을 맞은 건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긴 했지만 홈플러스의 몰락이 가장 좋은 예입니다.


홈플러스 "현금흐름 악화"...연내 5곳 영업중단 검토 - ZDNet korea


하지만 백화점은 조금 다르더군요.


일단 상품군 자체의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를 결정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매출의 성장세가 과거 대비 줄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 지점 by 지점이다.


백화점도 양극화의 시대입니다.


매출 상위 10위의 점포당 매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초과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http://www.next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52

단순히 '강남은 잘되고 강북은 안된다', 혹은 '서울은 잘되고 그 외 지역은 안된다'라고 판단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나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같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곳은 지역이나 브랜드와 관계없이 잘 나가고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매출 기준 Top 20 안에 있는 곳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ticker sticker

세번째. 외국인과 명품 비중이 어느정도일까?


판매단가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이들 수요층을 만족시켜주는 곳은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료를 분석할때 외국인과 내국인 비중을 구분해서 파악하고, 추가로 명품 매출 비중 역시 별도로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리조트나 호텔만 호황일꺼라고 생각했는데, 백화점을 놓쳤네요...


명품관의 경우 '에루샤'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 포함여부가 핵심인데,


세곳이 다 입점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한곳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긍정적으로 봐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 3배 급증 … 'K-쇼핑 랜드마크'로 글로벌 공략 - 매일경제


네번째. 사랑방 역할과 무시할 수 없는 식음료 매출.


이제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진열하고 사는 장소에서 벗어난지는 오래입니다.


'여의도 현백에서 만나자', 혹은 '갤러리아 WEST에서 보자'라는 식으로 하나의 약속장소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죠.


일명 '만남의 장소'로 기능을 하는건데, 이런 곳은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수 있습니다.


동시에 식음료 매출이 증가한다면 긍정적으로 봐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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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부분의 성장세도 챙겨봐야 할 포인트였습니다.


...


기회가 되서 전통적인 유통의 강자 백화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다고 백화점이 지금까지 제 기능을 하다니...참 알다가도 모를 세상입니다.


관련된 담보대출, 혹은 관련 리서치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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