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사의 상처는 일종의 지식
뒷담화로 괴로워하는 후배의 고민을 들은 날입니다.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술자리에서 흔히 말하는 '뒷담화'를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 쪼개서 만나는 자리인데, 굳이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게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더불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비판이라면, 뒤에서 하지 않고 앞에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대화 방향이 그런 쪽으로 흐르면 "우리 이야기합시다!" 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리는 편입니다.

작년부터 외부 강의를 나가면서 강의평가를 받고 있는데, 매번 받는 것이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요.
현재까지는 감사하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개중에는 비난에 (?) 가까운 말들도 있습니다.
블로그나 브런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은 건설적인 비판과 의견을 주지만 가끔씩 선을 넘는 반응들이 (?) 있죠.
그리고 이런 비난들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전해질 뿐이죠.
하지만 결국 알게 됩니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말라고, '그러려니 한다' 고 생각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비판의 대상이 되면 신경이 완전히 쓰이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
이런 저에게 용기를 주는 문장을 최근 만났습니다.
'소뿔에 들이받힌 투우사의 상처는 일종의 지식을 나타낸다.'
모든이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쩔수없이 만나게 되는 어려움처럼 뒷담화나 비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정답은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한 비난과 비판은 나를 살찌우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거름으로 삼아서 흔들리지 않고 저의 길을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S
누가 나에 대해 나쁘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거 아니고, 또 나에 대해 좋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좋은 사람 되는 것도 아니다.
나에 대한 타인의 감상에 크게 의미를 두다보면 결국 타인이 나를 결정하게 만든다. 그런 건 진짜 무시해도 된다. - 작자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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