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의 엑시트는 성공할 것인가?
버거킹 한국법인인 비케이알이 인수합병 시장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단독] '햄버거 빅3' 한국버거킹 매물로[시그널] : 네이트 뉴스
어피니티는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기사가 하나 둘 나오는 걸 보니 냄새가 납니다.
그러고보니 2016년에 2,100억 주고 샀는데 아직까지 들고 있으니 거의 10년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중간에 한번 매각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그리고 무리해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했던 걸로...(금리는 이제 좀 내려갔으려나?)
어피니티는 가만 보면 한국에서는 유독 인수하고 나서 엑시트를 잘못하는 것 같습니다.

SK렌터카도 그렇고, 이번에 롯데렌탈도 그렇고...
반대로 작년에 일본 버거킹은 잘 매각했다고 하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 법인 매각 이야기가 나오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최근 비케이알의 실적을 보니 그래도 우상향입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나쁘지 않아요.
EBITDA가 1,000억이라고 하니 1조 몸값 이야기가 나오나 봅니다.
일본 버거킹 매각 사례는 멀티플 20배인데 그것의 절반을 적용한다라...
본인들은 싸게 파는 거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그건 니 생각이고!)
다만 겉으로 보이는 재무안정성은 그닥입니다.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차입금이 많아 보이는데 1,000억 정도는 Tr.C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인수금융의 일부인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부채가 많은 건 감안해줘야 하는 부분임.
개인적으로 B2C 소비재 기업은 직접 경험해봐야 기업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느낀 한국 버거킹은 어느순간 제 돈 주고 사먹으면 아까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쿠폰과 프로모션의 남발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맥도날드에 비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버거킹 할인쿠폰 무료나눔 왜 하는지 알려드림 | 보라매동 | 당근 동네생활
애정하는 와퍼 주니어의 맛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브랜드 가치는 이제 많이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요새 뜨고 있는 프랭크 버거만도 못한 거라고 생각함.
과연 이 딜의 결과가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식음료 업체 인수합병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걸 보지 못해서, 이 딜도 '그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관건이긴 하지만...그래도 좋게 볼 수는 없을 듯.
그나저나 간만에 점심은 간만에 와퍼주니어를 먹어볼까 싶네요. (쿠폰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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