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사 편
우리 회사는 현재 국내 1위 아웃소싱 플랫폼 상세페이지 카테고리에서 수 백개가 넘는 업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비싼 가격에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만족도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80개가 넘는 후기 모두 5.0/5.0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회사의 대표로서 매일 크몽 문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우리 회사의 도움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효용성이 높은 상세페이지를 제작하여 의뢰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매일 10곳 이상이 넘는 업체들을 상담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어떤 상품 카테고리에서 어떻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그 누구보다 자세히 정보를 접하게 되는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말을 쉽게 해석하자면 상세페이지 제작을 원하는 의뢰사 10곳 이상을 매일 만나고 있고, 이들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보고 듣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나는 누구보다 오늘 글에 대한 주제와 결론을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매출을 폭발시키는 상세페이지를 만들려면 의뢰사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서술해보겠다.
상세페이지의 제작 과정은 크게 2가지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상세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의뢰사의 관점.
다른 하나는 상세페이지 제작을 진행하는 제작사의 관점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모든 상황을 통찰할 수 있어야 우리 상품에 최적화된 상세페이지를 전문 제작 업체에 의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견적을 요청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관점 인지하기'이다.
의뢰사니까 당연히 의뢰사의 관점만 알면 된다는 편협한 생각은 하면 안 된다. 이런 업체 대표/담당자는 제작사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매우 상이한 견적을 받으면 진상 고객처럼 모든 것을 '제작사'탓을 하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시스템 퀄리티가 낮은 상세페이지를 업체를 컨텍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당연히 이렇게 제작된 상세페이지의 퀄리티는 낮을 수밖에 없다. 설령 우열곡절 끝에 제작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상세페이지 콘텐츠를 만들어 머지않아 불필요한 비용을 들여 또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리에게는 이런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성공적으로 업체를 선정해 상세페이지 투자 원금 그 이상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실력 있는 업체를 컨텍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제작사와 의뢰사의 관점을 인지해야 한다. 의뢰사/제작사 양측의 상황을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보다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로 나타나게 된다.
상세페이지 크리에이티브 메이커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디자이너, 기획자, 포토그래퍼, 콘텐츠 영상 편집자가 있다. 1인 규모의 작은 회사, 혹은 5인 이하의 회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상세페이지 업체들은 이런 체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하나의 상세페이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무려 3~4명의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 투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전문가들이 붙어서 만들어낸 상세페이지의 결과물은 어떨까? 콘텐츠 시작적 퀄리티부터 데이터 결괏값까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경력/이력
-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학습한 경험과 시행착오.
- 그렇게 본인만의 내공이 쌓인 사람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노력들.
-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리에이티브 메이커들만의 워크 플로우.
- 환경적 여건.
의뢰사는 반드시 이 여정에 담긴 가치들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완성된 창작물이 비즈니스에 주는 영향력은 단순히 1인 콘텐츠 창작자가 만들어낸 창작물과 차원이 다를 것이다. 우리 회사가 왜 대기업/공공기관과 꾸준히 협업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이 모여 만든 창작물의 퀄리티와 가치가 의뢰사들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 + UX분석 (단순 GA 분석, 페이스북 픽셀, 인스타그램 광고 분석 아님.) +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분석이 하나의 사업에 적용된다면 그 성과는 당연히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의뢰사의 관점에서 인지해야 할 것은 '어떤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메이커가 모인 업체를 선택할 것인지','우리 비즈니스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크리에이티브 메이커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용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업체를 컨텍하면 된다. 단순히 저렴하고 싼 업체에 의뢰하는 것은 경험이 없는 상태로 독서 몇 권으로 지식을 쌓은 사람에게 우리 사업을 맞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리를 해보자.
1) 의뢰사와 제작사 양측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자.
2)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메이커가 투입됨을 인지하자.
'아니.. 내용 자체가 너무 제작사 기준인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때문에 다음에는 300곳이 넘는 업체들의 상세페이지를 제작한 업체에서 의뢰사의 관점으로 '제작사들이 알아야 하는 의뢰사들의 관점'에 대해서 적어볼 예정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피지기 백전불태'도 의뢰/제작 관계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실패하지 않는 콘텐츠 아웃소싱을 하는 방법을 하는 방법의 진리와 본질은 위 개념과 맥락적으로 비슷한 포인트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매출을 폭발시키는 상세페이지가 제작되는 과정 (의뢰사 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