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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영선 Aug 31. 2022

사업은 모두 숫자로 관리해야 한다.

작가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 일부



'8월은 손님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이번 달은 저번 달보다 구매율이 떨어진 것 같지 않아?'

'광고 효율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

'직원들 생산성이 안 좋아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10명 중 9명은 이런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손님이 줄어들면 매출이 줄어들게 되고, 수익이 적어지기 때문에 운영이 힘들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구매전환율이 낮아지면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매출과 직결되는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 사업자는 극도로 긴장/걱정을 하게 된다.


물론 해결할 수 있는 쉬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손님이 줄어든 원인과 이유, 구매전환율이 낮아진 이유,  광고 효율이 좋지 않다고 설명할 수 있는 이유, 생산성을 측정하는 기준 등 매출과 직결되는 모든 내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데이터'에 의해 설명할 수 없다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데이터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대화를 한다는 것은 목적지 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같다. 원인과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측'만 하게 되고, 모든 상황/일이 벌어진 뒤에야 비로소 문제와 원인을 찾게 된다. 


'문제/원인 발생 -> 해결'이 기본적인 문제 해결 구조의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메커니즘을 바라본다면, '(데이터/지표 등) 관리 -> 문제/원인 발생 -> 해결'의 구조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더 좋은 타이밍에 빠른 실행(문제 해결)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라고 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숫자'라고 정의하자. 사업체의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숫자'로 관리되어야 한다. 


- 문의량

- 기업 성장률

- 작업 소요 시간

- 구매전환율

- 주간 매출 / 월 매출

- 광고 성과 (노출 / 클릭률 / 이탈률)

- 작업 생산성


등 많은 것이 있다. 오프라인 사업을 하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몇 명 왔는지, 몇 인 손님이 가장 많았는지, 어떤 메뉴를 가장 많이 주문했는지, 어떤 메뉴가 가장 안 팔렸는지, 가게 검색량은 얼마나 되는지, 전화 문의는 얼마나 오는지 등 모든 측정 가능 지표는 '숫자'로 정리해서 관리해야 한다. 


숫자는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책임감을 갖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숫자로 관리를 하게 되면 임원/직원들과 회의를 할 때도 모두 '숫자'에 의해서 대화를 하게 된다. 모든 논리 구조가 명확해지고, 문제의 근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회의의 결론이 간단명료해지고, 책임자에게 보다 명확한 해결책을 요구할 수 있다. 


조직과 사업체를 위해서 반드시 모든 업무는 '숫자'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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