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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마음 Dec 31. 2023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 있던 극내향형의 2023년 도전과

초심자의 마음으로 2024년도




온 세상을 깨끗게 하여 주소서     


2023년도 마지막 날이다. 어제는 친정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짐을 놔두고, 새하얀 눈길을 한 시간 동안 혼자 걸었다. 짧은 시간에 수북이 쌓인 눈을 보며 생각했다. 최근 일어난 이선균 배우의 죽음과 오버랩되었다. 나 또한 그에 대한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누군가를 쉽게 비방하고 탓하는 사회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구나. 이선균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각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를 어느 정도는 마땅히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정말 죽음을 선택할 줄 몰랐다. 한 사람이 죽음을 선택하는 그 극단적인 심정은 어떨까. 그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억울했으면. 한 사람의 죄가, 온 세상의 죄가, 그리고 여전히 무관심, 이기심이 쌓여 있는 나의 죄가 소용돌이치듯 슬픔과 함께 몰려왔다.     


하얀 눈을 하염없이 보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죄로 얼룩진 온 세상을 잠깐이라도 하얗게 덮어주시는 거 같았다. 그러나 길을 걷다 그 눈들이 장애물이라도 된 듯 벌써 깨끗하게 치워 길을 내는 분들을 만났다. 더 하얀 눈들을 보고 싶은데, 그래서 내 마음을 조금은 위로받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눈과 그 밑의 먼지들이 뒤엉켜 회색으로 변해 버린 눈덩어리들을 다시 만났다. 이게 우리의 삶이겠지. 선함과 악함이 뒤섞여 모순으로 가득 차 버린 사람들, 그게 세상의 모습이겠지. 하얗기만을 바라지만 현실은 절대 그럴 수 없음을 안다. 멀리 볼 필요도 없다. 내 안에서도 그런 하얀 생각과 마음이 이내 회색으로 변해 버린 삶을 수시로 마주한다. 그런데도 매일 하얀 눈이 내 마음과 생각, 삶에 포근히 내리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읽고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있다. 하얀 문장이, 하얀 노트가 온통 회색으로 칙칙한 먼지와 같은 불투명한 마음과 생각을 깨끗하고 말끔하게 씻겨주기를 바라면서.           







2023년 도전과 성장 기록      


마지막 날이니 새벽 잠자리에서 눈을 뜨며 잠시 한 해 동안의 일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원래 계획형의 사람이지만 올 한 해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그저 하루하루 열정을 쫓아서 살았다. 뒤돌아보니 계획을 촘촘히 세워서 살 때보다 더 많이 소망들을 이룬 거 같다. 계획이 오히려 열정과 즐거움을 가로막는 감옥이 될 수 있는 건가. 암튼 하고 싶은 거 혼자 하지 않고 함께해 왔다는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모든 것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한 해 동안의 도전하고 성취한 결과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다.     


올해 후반에는 체력이 달려 정신력, 집중력도 흩트러졌다. 내년에는 체력 관리도 잘해서 더욱 몰입해서 달려야겠다. 사람도 더 세우고 싶고 시스템도 좀 더 갖추고 싶다. 후반에 계획한 이 부분에 대한 일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오늘이 왔다.      


두려움이라는 실체가 거짓임을 알기에 많이 극복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나 또한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가끔 있다. 도전도 많이 했지만 멈칫한 시간도 가끔 있었다. 체력이 달리거나 정서적으로 에너지가 많지 않을 때 특히 그렇다. 그때에는 자기 검열, 타인의 시선, 걱정, 실패라는 불손한 친구가 갑자기 가까이 다가온다. 좋은 친구가 아니다. 지나고 보면 그냥 할걸! 하는 순간들이 여전히 있었다. 내년에도 일을 더 많이 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멈추고 싶지 않다. 그것이 글쓰기든 sns든, 운동이든 뭐든.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성장뿐 아니라 누군가의 성장도 중요하다. 혼자만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나의 성장은 누군가의 성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아이가 있는 엄마는 이제 엄마만의 성장이 중요하지 않듯이.      

     


2023년도 성취한 일!!     


개인 저서 2권 출간

그 외 챗 GPT 시집 출간 1권   

챗 GPT 동화책 전자책 출간 1권 

1인 기업 공저 전자책 1권 

공저 에세이 4권      

올 한 해 함께 작업한 공저와 개인 저서 코칭 7권.      

새벽몰입독서 누적 참여수 약 5000여 명 

단단 북클럽 분기별 진행, 지역북클럽  

북클럽 전문가 과정 시작  

단단 글방 매달 진행        

AI 콘테츠 크리에이터 과정과 

왕초보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진행      

금요 무료 특강 (외부 포함) 총 25번 누적 1000명 이상 참여 

기타 외부 특강 (도서관, 교육청, 기업 등) 간간히                




사실 이 과정을 기록하지 않았다. 계획을 세우고 했다면 아마 꼼꼼히 기록했을지도. 내년에는 이 또한 좀 더 정확히 기록해 봐야겠다.      


열등감에 똘똘 뭉친 극내향형의 내가 20여 년 동한 독서하고 직장생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자존감 100% 이상 회복되었다. 그때는 죽도록 하기 싫었던 일, 경험들이 내 존재를 단단하게 해 주는 모든 자산이 되었다. 퇴사 후에는 책 쓰기와 SNS 콘텐츠 활동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었다.      


지금은 극내향형이기보다 내향형과 외향형이 반반 섞여 있다. 자존감이 회복되니 똑같은 일도 에너지가 많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시전, 자기 검열에 에너지가 많이 빼앗겼다. 열등감이 있는 내향형이었던 과거에는 내가 무척 싫었다.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내향형을 무척 사랑한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시간, 은둔도 좋아한다. 더불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무척 행복하다. 이 시간을 통해 또 많은 자극과 배움이 일어난다.      


올 한 해는 그저 가슴과 열정을 쫓아 내가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기록하고, 그것을 나만의 공간에 가두지 않고 유료든 무료든 모두 나누었다. 나에게 무료나 유료나 나누는 가치는 사실 똑같다. 1명이나 100명이나 똑같은 열정으로 합니다. 1명 나에 100명이 있고, 100명 안에 귀한 1명이 있음을 알기에.     

 

그때그때 배우고 느끼고 깨달았던 것을 나누기 때문에 내 강의는 매번 조금씩 달라진다. 일일 일독을 하기 때문에 매일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처음에 일일 일독은 나를 살리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뿐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한 몸부림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잘 먹어야 다른 사람들도 살릴 수 있으니깐.     

 

올해 후반에는 체력 관리 미흡해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막 달리지는 못했다. 그래서 걷기, 계단 오르기, 등산 시작했다. 내년에는 체력도 잘 관리해서 끝까지 집중력 흩트러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읽기만 하는 분들은 쓰는 사람으로 쓰기만 했던 분들은 읽기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 성장해 갈 것이다. 그리고 배우고 성장해 가는 내용들을 어떤 형태로든 모두 나눌 것이다. 혼자만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내년에도 또 다른 아웃풋인 책과 비즈니스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럼 2023년도 굿바이!! 2024년도                     






초심자의 마음으로 2024년도      


어제 MBC 연기 대상을 했다. 보지는 못했지만, 기사를 아침에 찾아보았다. 예상대로 남궁민이 대상을 받았다. 나의 애정 드라마였던 연인. 그의 소감 중 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라는 말"이라며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 달콤한 순간보다, (촬영지) 황매산 언덕에서 찬바람 맞으며 고생했을 때, 더운 풀밭에서 모두가 땀 흘리고 있었을 때 등의 순간들이 저에게는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까 저는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     


꿈을 이룬 사람은 여전히 다르다.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히 여긴다. 결과가 목적이 아니다. 결과는 과정에서 열심히 뛴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 중 하나일 뿐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중에서 느끼는 고통과 작은 희열 등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의 고백이다. 그의 고백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며, 나 또한 계속 과정에 집중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과정 중에서 얻는 작은 보상들이 이미 있다면 세상이 주목하는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보상을 받은 자로서 충만할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에 해야 할 일도 적어 보아야겠다!!     


     

2024년도 하고 싶은 일!!     


책은 조금만 쓰고 

나눔과 일을 통한 아웃풋(다른 이의 성장)에 

좀 더 시간과 에너지 내기!!     


2023년도 해 왔던 일들을 더욱 심화시키기     

 

개인 저서 1권 출간 

SNS 콘텐츠 기록 꾸준히 하기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오디오 팟빵, 네이버클립, 스레드)  

운동           




** 2024년도 책마음 클래스      


1) 입문 과정  

새벽몰입독서, 단단 북클럽, 지역북클럽,

단단 글방, 무료 금요 특강      


2) 중급 과정 

북클럽 커뮤니티 전문가 과정 진행 (자격증 개설)  

지역 오프라인 독서모임 <체인지 리더> 코칭 및 총괄  

브랜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sns 마케팅) 진행 

공동 저자 프로젝트 

함께 성장하신 분들! 스피치 무대 만들어 드리기!!       


3) 고급 과정 

개인 저서 코칭 

1인 기업 비즈니스 코칭    




내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으며 성장과 선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지혜와 몰입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 따뜻한 마음을 주옵소서!! 

           

2024년도에도 독서와 글쓰기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고, 비즈니스로 성장해 갈 수 있는지 다양한 정보와 가치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해 가실 분들은 내년에도 책마음과 함께해요!! ^^




     



2023년 마지막 날 !! 인스타 릴스 인사!!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ttps://www.instagram.com/reel/C1fsXahygxX/?igsh=MWp1aWU1dWw1MG90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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