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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ngwon LEE May 09. 2024

자율주행 기술의 동향

같은데 다른 것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보이고 만나지는 세계가 다르다

회사 직원들과 커피를 마시다 보면 의외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뜻밖의 인물을 언급하며 너무 싫다, 팀장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싫다, 일을 너무 못한다 등등의 말들을 하는 것이에요. 그 둘은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로서는 뜻밖의 이야기다 싶습니다.


어느 팀장님은 한 직원을 두고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OOO 씨는 의도적으로 내 말을 안 듣는 것 같아. 자기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자기만 더 힘들어져. 대체 지금까지 어떻게 일을 한 거야!"

직접적으로 말을 못 하기에 점점 마음에 쌓여 더 이상 배출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제3한강교 (노래-혜은이)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 한강교 밑을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마음을 싣고서"

며칠 전 마인드 콘퍼런스 (Mind Conference)에서 강사님이 잠깐 불러준 노래인데요, 이분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며 한강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유람선도 보고, 많은 커피숍도 보고 특히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이 가사가 떠오르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분이 다른 박사님의 강연에 참석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한강이 너무 슬프다는 거예요. 왜 그런지 이유를 들어보니, 대기업 임원이 되어 한 걸음씩 올라가고 있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폐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차가 막혀 한강을 돌아보는데 한강이 너무 슬피 흘러가더라는 거예요.


그냥 하루를 보내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보고 만나는 세상이 달라집니다. 한강은 슬프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쁘지도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볼 때는 슬프고, 어떤 사람이 볼 때는 달라집니다.


나에 초점이 맞춰진 생각

정재승 카이스트 뇌공학 교수의 열두 발자국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나는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나는 내가 보는 것, 내가 느끼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나의 느낌과 감정이 누군가를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내가 우울하지 않고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내 감정을 좋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성경에 보면 누가복음 10장 25~37절에 어떤 율법사와 예수의 대화가 나옵니다. 율법사가 묻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율법사는 내가, 내가,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값없이 은혜로 얻는 것을 말하는데 말이지요.


저희는 내 느낌, 내 생각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내가 볼 때 말이 안 되면 안 되고, 내가 볼 때 되겠다 싶으면 된다고 여깁니다. '나'라는 사람과 반응하면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한 번 나에게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본다면, 그전까지 내가 듣지 못했던 말들을 들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동향

미국 자동차기술학회 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화 수준에 따라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레벨 4까지 와 있다고 말하지만, 아주 제한된 지역이나 특정 조건에서 수행할 때 해당되고 실제 도로상에서는 레벨 2에서 레벨 3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머로우매거진 캡처본 (사진이 흐리네요...)


자율주행차 전문가가 되려면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영상처리 및 제어공학과 같은 근본 공학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탄한 기본 위에서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쓸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혼자 할 수 있는 업무가 거의 없기에 공감 능력과 절제력이 요구됩니다. 많은 회의를 잘 진행하고 협업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예요. 주변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나'에 초점이 맞춰진 관점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투머로우매거진 5월호, 현대자동차 연구소 자율주행 분야 책임연구원 김민수 박사의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10년간 익힌 구매업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매업무는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도 공통된 점이 많기에, 취업 또는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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