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은 너무 좁고도 넓었다.
내가 미국에 가서 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아마 누구든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유튜브를 보면 나이 40에 미국에 가서 성공한 주부의 이야기, 아무런 기반 없이 미국가서 성공한 신화...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물론 어린 나이의 분이었지만 영어 한마디 못하던 사람이 미국에 가서 치과의사가 된 케이스 라던지, 한국에서 거의 50대 후반의 나이로 20년 넘게 쌓아온 커리어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준 까지도.
나의 경우는 아주 애매한 나이이다.
아주 늦었다고 볼수도 있고, 그렇다고 평균 수명으로 보면 아직도 살날이 창창한 그런 나이.
한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약 13년 정도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도 같고,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해보고 싶은데 이제껏 쌓아온 경력이나 기반을 두고 도전을 하자니 두렵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그런 상황.
아마 모든 직장인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국 경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미국 변호사 자격 시험을 도전해볼까 하고 알아보는데,
당연히 쉽지는 않을 뿐 아니라, 한국 변호사인 내가 미국 변호사 자격을 힘들게 취득해서 얻을 benefit이 어떤것이 있을지..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유튜브에 나오시는 변호사님들을 보면,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세계가 있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 주신다.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만으로 뭔가가 바뀌지 않을수도, 바뀔수도...그건 다 나 하기 나름이라고.
내가 만약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다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정말 고생한 경험이 명함 한줄 추가로 얻는 효과 정도로 끝날까?
아니면 유튜브에서 인터뷰 해주시는 변호사님들처럼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한국에서 근무하는 금융 컴플라이언스 변호사로서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미국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이 변호사 자격 외에 다른건 없을까?
미국을 가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은 맞는 선택인가?
미국에 가서 과연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이 꼬리의 꼬리를 무는 요즘이다.
한가지 확실한건, 한국변호사에게, 한국은 너무나 좁고도 넓었다.
License라는 것은 날개도, 족쇄도 될 수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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