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 세일즈 Dec 15. 2023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나온 나의 삶과 주위의 인생들을 살펴보면 지금의 현실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노력은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여기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더 이상 잘 될 수는 없다고 단정 지으며 말이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라는 생각도 존재한다. 일본 영화인 ‘너의 이름은’에서 마을을 구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뛰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나도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 말이다.


나에게 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중년 나이에 접어든 나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 싶다.

모태신앙인으로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믿음이란 인생의 작은 한 부분으로 필요시에만 찾던 것이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내 삶의 모든 것을 의지하는 믿음을 받고 싶다. 진리를 믿음으로써 나의 ‘유한함’을 극복하고 싶다.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

이제는 청소년이 된 아이들과 배우자와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가 생길 때가 많다. 내가 터트린 격한 감정의 표현으로 아직까지 가족들에게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과하고 이를 회복하고 싶은 모든 노력을 하고 싶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

40-50대의 건강관리가 노후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도 안 하고 절제하지 않는 식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사소한 일들을 신경 쓰고 기억하며 불안감 속에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관리해야겠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싶다.

나름대로 노력하여 대학원도 잘 다녔지만 현재 나의 모습은 언제든지 회사에서 인사조치를 받을 수 있고 은퇴 후 취업을 하기 힘든 ‘일반 사무직‘이다. ’ 마켓에서 고객들이 나의 상품과 서비스를 돈 주고 살 수 있게 만드는 ‘ 그 능력이 무엇이고 그것을 내가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투자 및 자산관리를 하고 싶다.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자본소득은 노동소득을 추월하게 되었다. 투자 및 자산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돈을 버는 것에 신경을 쓰는 만큼 돈을 어떻게 굴릴 것인지도 동일하게 고민해야 한다. 다들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이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힘든 순간에 쳐했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며 어떻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실행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에 따라서 너무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옴을 볼 수 있었다.


보통 사람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정작 변화와 창조를 할 수 있는 ‘현재의 시간’을 다 써버린다고 한다. 앞으로의 남은 나의 ‘제한된 시간’을 그런 식으로 소모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매거진의 이전글 외모 지상주의의 폐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