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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세일즈 Sep 03. 2024

언론과 전문가의 말이 아닌 당신의 생각을 믿어라.

how to think의 시대

시대의 변화를 나타나는 말 중에,

”know how가 아닌 know where”란 말이 있다.

예전엔 모든 정보를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 헸다면, 인터넷 혁명으로 인해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만 하면 인터넷 서치를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how to think’라고 생각한다.




왜, 정보의 출처와 정보 자체 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생각방식이 중요한 것일까?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본다.


첫째, 당신이 대중 매체로 접하는 뉴스와 전문가의 의견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어렸을 때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가족들과 하루를 정리하며 함께 거실에서 보는 9시 뉴스뿐이었을 때는 뉴스의 내용을 전적으로 믿었던 순수한(?)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보게 되는 뉴스에 전적인 신뢰를 보이지는 않는다.


뉴스는 뉴스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대로 만들어진다. 언론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이며 그들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광고주, 그들의 비즈니스를 관여하는 정치세력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언론사가 제공하는 정답지는 우리의 생각과 비판을 거치지 않은 채, 우리의 머릿속으로 전달된다. (영상과 음향으로도 부족하여 자막으로도!)

또한 언론사의 주된 목표는 진실을 조사하여 전달하는 것보다는 자극적인 내용과 영상으로 사람들의 단편적인 이목을 끄는 것에 더 가깝게 움직인다


둘째, 대중 매체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 때 대중언론에 나와 자신의 말이 확정된 사실인양 이야기 하던 의료전문가들도, 자산시장에서 자신에 차서 미래시장을 예측하던 투자전문가들도 자신들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면 잠수를 타거나 말을 바꾼다(법에 걸리지 않는 모양이다). 피해를 입는 것은 그들의 말을 믿었던 우리뿐이다.


셋째, 언론과 전문가들은 당신의 생각과 의견을 지배하길 원한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사람들을 몰고 가기 위해서 기사의 프레임을 만들고 일관된 논조로 표현하고 전달한다.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가가 그들의 관심사라 생각한다.




위의 글의 전개를 보니 마치 언론과 전문가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을 가질 것을 권하는 글이 되었는데 그런 의도는 아니다. 주위의 사람들 중에 언론과 전문가들의 말을 100% 신뢰하고 그 토대 위에 자신의 삶의 중요한 결정들을 해 나가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언론과 전문가는 그 당시의 시청료와 조회수를 통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들의 편향된 사실 전달에 지속적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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