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ke Shin Oct 11. 2024

커리어 잘 관리하려면?

문제의식 통한, 해결해야 할 것을 정의하는 여정 거쳐야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1 on 1 미팅을 합니다. 조직책임자와 1시간 정도 자유주재로 소통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커리어 관리와 건강 주제로 선정하고 미팅에 임했습니다.



현재 팀에서 일한 지도 4년 차가 되어 갑니다. 제 커리어를 살펴보면 5년 정도 되면, 경력확장 측면으로 새로운 업무를 도전했었죠. 입사 때 SW개발자 포지션을 거쳐서, 기획(UX, 기술, 개발, 상품, 전략) 부서를 두루 경험하였습니다. 가전제품영역에서 현재는 차량부품영역에 근무를 하고 있으니, B2C 및 B2B 경험도 하였습니다. 해던 업무를 되돌아보면, 조직/팀을 바꾸는 계기는 '제가 추구하는 커리어상에서 부족한 영역을 보완' 였던 것으로 봅니다. 예로 SW개발자 업무를 하면서, 조직의 현재 외 미래를 관여라는 업무경력을 쌓어보자 취지로 기획업무로 변경했었죠. 본인주도 업무변경이라 동기부여도 있었고, 나름 성취감도 느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잎서 언급한 다시 1 on 1 미팅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커리어 관리 방법에 대해 조직책임자에게 질의를 하니, '다양한 업무 경험 쌓고 본인만의 업무 asset를 만들기.'였습니다. 현재 팀에서 4년 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자, 의도적으로 업무영역(담당 제품 영역)을 변경하여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현 조작에서 업무경험이 많은 인원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여기에 커리어 관리 힌트가 있다고 봅니다.



팀원 혹은 유관부서 인원들과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해보면 부정적인 말을 듣곤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은 막상 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잘못선택 한 것 같다.”는 말입니다. 처음 일을 착수할 때는 그 일이 재미있어 보였을 테니까요. 그런데 왜 재미있어 보였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의지" 지속성 문제로 생각 헙니다. 저의 커리어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커리어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내가 앞으로 풀 문제를 정하는 것’이니까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문제 중에서 어떤 문제를 계속 풀어볼지 결정하는 것이에요. (이런 활동을 통해 '성장'이라는 부산물도 얻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문제를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피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직무유기 될 수 있죠. 회사 생활과 더불어 사는 것은 모두 문제의 연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푼다는 것은 많은 노력과 고민이 요구되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푸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업으로 연속성을 가지게 되는 활동이니까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커리어는 결국 문제 해결의 서사를 말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문제를 풀지 결정하는 일은 당분간의 나의 성장과 커리어의 방향성 또한 결정합니다.



어떻게 보면 재미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습니다. 커리어를 재미로 간주한다면, 어려운 문제 직면 시 좌절할 수 있죠. 커리어 관리를 고민할 때 ‘지금 하는 일이 재미있나?’가 아니라 ‘생각보다 힘든데 풀었을 때 보람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봅니다. 높은 산을 등산하면, 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한 시간보다, 등산가방을 메어 어깨를 짓누르는 중력이라는 상황을 극복하면서 산을 오르는 시간이 더 길다는 사실을 인지를 해보면 이해가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본인 성과 어필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