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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Oct 27. 2024

살다 보면

배우고 익히는 여정, 모멘토 모리

맬론으로 랜덤으로 듣다가 아래 가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울림이 있더군요.


"살다 보

.....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가끔 어디 혼자서 훌쩍

떠났으면 좋겠네

수많은 근심걱정 멀리 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 우-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지만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그랬으면 좋겠네

살다 보면"



살다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아픔과 시련들이 많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라며 분노하고 낙심과 절망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견딜 수 없이 힘든 시련을 큰 실험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얻은 것, 이룬 것을 생각하며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면 감사할 일이 생깁니다. 무언가 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인 거죠.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잘 되거나 잘 안 풀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한다면 본인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보상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심리적인 보상으로 봐요. 하루를 살면서 새로 배우고, 부딪히는 사람과 그 사람들과 통해 나눈 대화, 했던 일을 돌이켜 보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장은 한순간에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매 순간을 살다 보면 얻게 되는 지혜가 성장의 증거 아닐지요?


전 하루시간에 이런 것을 해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수첩에 적어봅니다. 이후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잠들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모두 했는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참았는지 회고를 합니다.  할 일을 다 못했어도 괜찮고, 인내심 부족한 하루를 보냈어도 괜찮습니다. 생각하는 시간과 정리하는 습관이 무엇이든 고민을 깊게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생각하는 힘이 생기면 매일 조금씩 더 좋아질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성장이라는 원동력"을 통해 삶을 의미화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중요시하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녀 '왜'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로, "모멘토 모리"를 기억하며,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힘든 일을 치렀어'


어쩌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은

'난 아무것도 되지 못했어'가 아닐 수 있다.

'우리는 힘든 일을 치렀어, 삶은 큰 실험이었지.

하지만 지금 우리를 봐, 아주 많은 걸 이뤘잖아'가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 에이다 칼훈의《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11가지 이유


ps) 가을의 풍경도 공유드려봅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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