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10여년 전 지하철을 기다리며 친구가 도어에 부착 된 시를 읽어 준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가시'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대는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시였는데, 아직도 어렴풋이나마 떠오르는 것을 보면
제게 큰 울림을 준 글귀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제게 그런 영광스러운 기회가 주어졌네요.
9월 한달 동안 서울, 및 수도권은 거의 모든 역에 부착되고
지방 철도 공사는 두 세개 역 당 하나씩 부착된다 합니다.
편집해 주신 류완 님께 감사드리며 편집자님 말씀처럼 제 글이 누군가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 브런치를 시작한지 6개월. 헤드라잇 기고 제안과 이번 지하철역 내 글 부착 제안까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